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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질린건가요?

질린건가 |2008.04.12 22:34
조회 416 |추천 0

 

휴 글쓰기 자주 하는데 몇몇분들의 리플 몇개 보고 바로바로 삭제하는 톡커에요

이번년도에 08학번으로 대학을 갔습니다.

실은 2008년 1월 1일부터 바로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려요.... 지금 고3이에요.

초등학교때 전학을 이곳으로 와버려서 초등학교 동창들과 막년회도 할겸 겸사겸사

제 고향으로 갔습니다.

 

남자애들하고 술을 먹었는데 친구놈이 아는 후배놈이라고 데려왔더군요.

처음에 딱 보고 그냥 왠지 친해지고싶다.. 재밌을것같다

이런 생각이었어요. 지금 남친보고.....

물론 인물같은거 그런거 잘 안보고요 키도 그닥 커보이지 않았고 얼굴도 보통이고

못생겼으면 못생겼지 잘생긴것도 절대 아니고요

스타일이 좋았던것도 아니고요, 말 그대로 느낌이 끌리는 사람이었어요.

그게 호감인지도 몰랐는데 그날 각자 소주 한병씩 먹엇나... 했는데

제가 비틀~ 할정도로 쫌 취기가 올랐죠.

11시까지 2시간가량 술을 먹고 노래방 가자그래서 나가는데

그날 날씨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눈 심하게 엄청 오면 주의보 그런거 내려지잖아요.

그날이 2007년 12월 31일이었어요. 눈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저에게 호감이 있던 거의 사돈과 비슷한 수준의 친척친구가 들이대는게 있었어요

그때 지금의 남자친구가 막 막아주고 그랬거든요... 거기서 더 호감이 생겼었나봐요

어쨌든.;;;;;;;;;;;;;;;;;;;;;;;;; 그날 새벽 지나서 1월 1일에 밤에 사겼습니다.

사실 1월 1일에 밥 사준다그래서 나갔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는곳은 경기도 끝자락이고 남자친구는 아랫지방인지라 장거리 연애를 해요

1월달에 1월 초부터 해서 약 12일을 봤고요

쭉 못보다가 2월달에 설날동안 4일동안 계속 같이 있었고요

쭉 못보다가 3월달에 중순쯤에 한번봤고 쭉 못보다가 4월 초에 한번 봤죠

 

제 고민은 여기서부텁니다.

함께 있고 그럴땐 너무너무 좋아요. 헤어질때되서 서로 울면서 시간 보내고...

계속 안고있으면서도 부족한 그런 아쉬움..그런거 정말 많이 느끼고요

한달만에 보고 그러니까 딱 처음에 얼굴 비춰질때 서로 쑥쓰럽고 웃으면서 장난칩니다.

솔직히 엊그제 100일 지났는데 저희 서로 만날때는 갓 1주일 사귄 커플같아요.

느낌은 1년 사귄것 같지만......

 

근데 얼마전부터 제가 바뀌고 달라진다는걸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연락하는것도 귀찮아 하는것 같고 보고싶단 생각도 안들고 자꾸 지루하다..라는 느낌을 받아요.

설레지도 않고...

친구들한테 말해보니까 조금은 질린것같다고 다들 그래요..

누구는 질린건 아니고 너무 자주 못보고 그러니까 감정이 많이 움츠러든것 같다고 하고...

제생각에도 두번째 같거든요...

제 친구는 5월달에 또 만날때 그때도 지금의 느낌이 들면 깨지랍니다.

 

근데.... 전 제 남친. 못버릴것같아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걸 같이 겪었기때문에...

저 때문에 점점 사람 되가고 있는 아인데.. 버릴수가 없어요.

철썩같이 저만믿고 제가 다니는 대학 온다고 공부도 하려고 하고(경기도에 있는 전문대 다녀요)

돈벌어서 꼭 결혼하자고 하고... 정말 결혼전제로 사귀는 것 같거든요.

 

솔직히 저희 갈데까지 갔는데 그거 할때랑 이런 사람 마음 감정은 다르잖아요...

성관계랑 연관된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그거랑 다르니까..

 

호감으로 시작한것에 비해 제 남자친구는 절 너무 많이 사랑해줘요...

사귄지 60일정도때까지는 남자친구 주위의 여자문제때문에 정말많이 싸웠거든요

제가 울기도 많이울고..

근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복잡하고 벅차요.....

 

정말로 단지 오랫동안 못봐서 감정이 움츠러든거라면

다시 감정이 살아날수잇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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