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별일을 다 겪고 또 아파하며 성숙해지기도 한다지만..
전 요즘 정말 살기 싫을정도로 삶의 회의를 느끼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일년 넘짓 사귀고 양가 인사 (남친 울 집에 자주 놀러오고,저두 남친집 자주놀러가구)다 하구 만났던 남자입니다.
그 남자.. 저는 다분한 바람끼에 초반에는 믿지못할 행동들도 보여 남친 많이 속상하게 하였지만 지금은 그런버릇 다 고치고 알던 남자들 다 정리한채 그렇게 이 남자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저번 토요일 참으로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던 중. 남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한번도 그렇게 어리버리 전화받은적 없고.한번도 음악볼륨을 높이며 전화받은적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차에 볼륨을 낮추니 도로 높히며 전화 받더군요.
아주 능청스레"어~오빠 지금 애인하고 같이 있는데"그러더니 곧 끈었어요.
제가 누구냐 물어떠니 아는 동생이라네요.. 그래서 전 오랜만에 데이트라 따지고 들고 싶지도 않고 맘 상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그냥 넘어갈려 하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문자 내용인즉."매달리는거 아닌데. 장난감 된 기분같아서 기분 드럽다는둥, 잘살아라는 둥"
억장이 무너지대요.. 제가 지금 오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일이야 어찌됐던 상대방 여자가 장난감이 된 기분이 든다는건. 저희 남친이 어떤 행동이나 말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기분을 느꼈던거 아닐까요?
곧장 차에서 내려 집으로 간다 했습니다. 난리 피웠습니다.
오해라고 하더군요.. 그 여자가 자기 좋다 했답니다. 자기는 아무것도 안했답니다.
정말 오해랍니다.. 정말 오해면 전화번호 알려달라 해떠니 대뜸 저나해서 머라구 할려구 그러대요.
너무 어이없어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집 앞에 와서 기다릴줄 알았더니 친구 생일잔치 가따왔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알게 됐었는데.
전 너무 화가나고 배신감에 일욜날 아는 동생을 만났습니다. 남자입니다.
그게 이렇게 화근이 될 줄이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너무 웃기네요..
술 마시고 나이트 가고 그 동생이 집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비디오방도 가따왔습니다.
그렇게 못땟게 하는게 오빠에게 복수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린 생각이죠?.. 알아요.. 어린생각이란거..
다혈질이고 화나면 물불 못가리는 제 성격.감정대로 행동하는 제 행동때문에 제가 다 뒤집어 쓰게 돼었습니다.
끝내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입에 담지도 못할욕을 지금 일주일째 전화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해서 헤어진다고 어떤 남자랑 비디오방가서 자고 왔다느니..
어이 없습니다..화가나고 27살이고 남자라면 스스로 화를 감출수도 잇어야 하고.
화가나고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더 웃긴건 지금 제가 매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더 힘들어 하구요. 아무것도 못 먹구요.
정말 미안하다고 오해라고 이야기 해야될 사람은 큰소리 뻥뻥치고 있고.
복수한다치고 했던 제 행동들은 .... 헤어짐의 원인이 되었어요..
적반하장인가요? 저두 잘못한 행동이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