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입니다.
남편과 목사가 힘없는 아내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3일 동안이나 교회에 강금시키고 강제개종을 강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내가 겨우 그 곳을 빠져나왔고 이 일이 신문기사 등을 통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J 목사는 2001년에도 강제개종을 한다며 여성들을 정신병원에 가둬놓아서 개종강요죄와 강금방조죄(폭처법위반)로 형량을 받았고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직도 똑같은 일을 서슴치 않고 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이런 문제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되겠기에 이 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기사주소를 올립니다. 여성인권이 유린되지 않도록,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
더 이상 피해당하지 않도록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세요~!!
1.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80591
부부간 종교 갈등, 해결책은 없나?
강제로 3일 동안 개종교육 받은 부인
강제로 종교개종 교육을 받은 충격으로 입원 치료중인 피해자 손모(31)씨
부인의 종교를 탐탁지 않아 하던 남편이 개종을 전문으로 한다는 목사와 신도들에게 끌고 가 3일간 강제로 교육을 받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주부 손모(31·의정부 민락동)씨는 "얘기나 하자"며 불러낸 남편 차에 오른 뒤 행선지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갔다. 이상한 생각이 든 손씨는 어디로 가냐, 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남편은 10분만 가면 된다고 하고는 안산 ㅅ교회로 데려갔다. 그곳엔 약속이 되어 있었던 듯 친정 부모님이 기다리고 있었고, 도망치는 딸을 잡아오는 부모님을 남편은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었다.
잠시 후 ㅅ교회 신도 6~7명이 우르르 나와 "한번 들어가 보라, 부모님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들어가서 들어나 보라"며 회유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은 채 이 광경을 쳐다보는 남편을 원망스럽게 바라보던 손씨는 교회로 끌려가 강제로 개종교육을 받아야 했다.
손씨는 "ㅅ교회 신도들에 둘러싸여 강제로 ㅈ 목사와 신도들의 강의를 감금된 상황에서 들어야 했다"며 "개종의 뜻을 보이지 않자 광분한 신도들이 억지로 강의를 더 들어야 한다고 가족을 충동해 무조건 뛰어 도망쳐 나왔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ㅈ 목사는 이미 2001년 자신이 시무하고 있는 안산 ㅅ교회에서 H교회의 여성도 3명을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다 실패하자 가족이 정신병원에 감금하도록 도와, 폭처법 위반(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으로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어떤 이유로도 폭력적인 해결책은 도움 안 돼
손씨는 "남편·시댁과 함께 다니던 교회를 바꾸면서 남편은 아들 유치원비를 주지 않거나 이혼을 운운하며 각방을 쓰는 등 괴롭혔다. 개종을 시켜준다는 목사에게 끌고 가 강제로 개종을 시키려고 한 것은 나를 무시한 처사로 치욕적이고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괴로워했다. 한편 남편 정모(34)씨는 "바쁘다"며 어떤 의사도 표명하지 않았다.
손씨는 현재 정신적 충격과 극도의 불안감으로 인권단체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아래 정피모)'과 의정부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권성희 의정부 '원스톱' 상담사는 "생활비를 잘 주지 않거나 아이 교육을 등한시하고 아내가 차린 밥상을 거부하는 등의 행동도 가정폭력에 해당한다"며 "종교적인 이유만으로도 폭력이 더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종교적 폭력도 폭력의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 이유로 가정생활을 못해서 나오시는 분들도 쉼터 입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인숙(61) 진해 가정폭력상담소 소장은 "원하는 교파로 오지 않는다고 해서 언어·신체·정신적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안 된다. 가부장제도와 사회적 문화와 여러 가지 여건에서 여성들이 잘못된 사회적 폭력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또 "어떤 경우와 이유에서든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학대와 위협으로는 더더욱 안 되는 게 종교 문제다. 인정해 주면서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이해와 사랑과 포용으로 배려하면서 인내로 해결해야 한다"고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종교문제, 성숙한 자세와 충분한 대화 중요
결혼 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428명(남성 131명·여성 297명)을 대상으로 '연인간의 종교 갈등'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40.9%가 연인간의 종교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56.6%는 종교 갈등으로 헤어졌고,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응답과 '헤어질 위기까지 갔다'는 응답은 각각 20.0%와 5.7%를 차지했다. 반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또 종교 갈등의 주체가 누구였냐는 질문에는 전체의 60.6%가 '본인-애인'이 가장 많았고, '본인-애인의 부모'가 17.7%, '본인의 부모-애인' 10.9%, '본인의 부모-애인의 부모' 9.1%로 나타났다. 부모와 관련된 종교 갈등도 전체의 37.7%에 달해 종교 문제는 당사자간의 문제뿐 아니라 한 가정의 문제임이 드러난 것.
이웅진(44) 한국결혼문화연구소 소장은 "결혼 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벌·직업·외모는 결혼 후 아주 평범한 가치가 되고, 막상 결혼을 하여 생활할 때는 가치관·성격·가족관계·종교 등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결혼 후 종교적 갈등이 발생하면 최소한 상대의 종교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상대편을 배려하고 도와줘야 하는데 여기서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부부간의 사랑과 가족의 대화가 부족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과 신뢰가 있다면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깨지지 않을 것이고 문제없이 이겨나갈 수 있는 문제이다"라며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가족 종교문제에 개입하는 목회자 각성 필요
손씨의 신변보호요청을 받은 정백향(40) 정피모 대표는 "부부간의 종교 갈등이 문제가 되어 가족에 의해 기도원이나 정신병원, 정신요양소 등에 강제입원 된 피해자를 도와달라는 상담의뢰가 가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경우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인권단체에 미리 신변보호요청을 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인권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의 한가지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서로의 종교적 신념을 문제 삼으면 당사자 모두 고통을 받게 된다. 종교는 마음이라, 자신이 원하는 종교로 상대편을 바꿀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바꾸려는 생각만으로도 폭력이 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종교로 바꾸려 한다면 어떤 형태이던 폭력이 들어가게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부부의 종교문제에 목사가 개입하면서 사회문제로 커진 사건이다. 목사이자 상담자로서 해서는 안 될 비도덕적인 활동을 이제 그만 중지해야 한다"라며 "손씨와 남편 정모씨는 종교적 차이 외에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어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사랑으로 인내한다면 갈등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개종을 시켜준다는 목사에게 부부간의 종교 갈등을 의뢰하면 오히려 심각한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자칫 이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이런 극단적인 방법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부부가 서로에 대해 애정이 있는 한 종교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 e-조은뉴스
http://www.e-goodnews.co.kr/sub_read.html?uid=88236§ion=section3§ion2
[충격르뽀] 강제 개종교육 받다 탈출한 애기 엄마
김현주 기자
교육받다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시위하는 이모 씨
이단클리닉이라는 미명 하에 강제로 개종을 시켜주는 교회에서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모 (61세)씨는 4월 12일 의정부 H교회 앞에서 “H교회는 내 딸 손00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세요”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하였다. 이 씨는 교인들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H교회 박모 (37)씨는 “개종교육 시킨다고 데리고 간 딸을 왜 여기 와서 돌려달라고 하느냐? 어머니가 딸이 어디 갔는지 알고 있을 것 아니냐?”며 물었지만 이 씨는 묵묵부답이었고, 박 씨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1인 시위를 하는 무슨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표명했다.
강제개종교육을 받다 탈출한 딸을 돌려달라며 1인 시위를 하는 이 모 씨
강제 개종교육 피해자 손모 씨(31, 의정부)는 “피신해 있는 동안 어머니께 ‘인권활동을 하는 언니하고 있다. 심신이 안정되면 돌아가겠다. 잘 있으니 걱정말라’고 전화해 안심을 시켜드렸다. 어디에 있는지 알려드렸는데도 1인 시위를 한 것은 엄마 혼자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라며 “개종 의사가 없는 나를 더 교육시켜야 한다며 가족을 계속 충동시켰었다. 엄마가 누군가에게 계속 영향을 받아 1인 시위까지 한 것 같다”라며 친정어머니를 걱정했다.
손 씨는 지난 4월 8일 ‘잠깐 얘기하자’며 차에 태운 남편에 의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 진용식 목사가 시무하는 안산 상록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이미 친정부모도 와 있었는데, 언론매체를 통해 진 목사가 자신이 이단이라고 지목하는 교회 성도를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키고 정신병원에 입원되도록 도와준 일로 유죄판결을 받아 재판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손 씨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교회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도망을 쳤지만 결국 잡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개종교육을 받았다.
3일의 개종교육 후에도 손 씨가 개종의 의사가 없자 “내일 또 하자”라며 개종교육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고, 이 말에 손 씨는 ‘이러다가 나도 정신병원이나 기도원에 갇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필사적으로 그곳을 탈출하면서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손 씨는 “작년 10월 다니던 교회를 바꾸면서부터 남편은 해주는 밥도 안 먹고 각 방을 쓰며 이혼을 요구하는 등 종교적인 이유로 고통을 주었다”며 “남편은 내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강제 개종교육을 받게 하였고 자신은 꼼짝도 안하면서 친정부모만을 조정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런 취급을 당한 것이 치욕스럽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나에게 사과하여야 할 일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나 하나로 족하다. 나는 가정을 지킬 것이며 종교적 권리도 찾겠다”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손 씨를 개종교육 시킨 진용식 목사는 이미 유사한 사건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진 목사는 지난 2001년 이미 H교회 성도 정모, 오모, 진모 씨를 자신의 교회에서 강제로 개종교육을 시켰으나 실패하자 가족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도운 일로, 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폭처법 위반)로 2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판결을 받고 최종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2007년 12월 한기총 이대위가 한기총과 포교의 방법 때문에 충돌을 빚고 있는 신00 측에 대해 “각 지역의 기독교연합회가 힘을 모아 신00측의 신학원과 교회 앞에 가서 피켓을 드는 등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0측의 득세를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시위를 결의 할 때, 진 목사도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으로서 1인 시위를 적극 주장했었다.
진 목사는 “신00 측이 지역사회에서 힘을 얻지 못하고 쇠락하면 그 다음에는 교주를 신격화하는 또 다른 단체에 대항해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진행할 때 2인 이상의 경우는 관할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해야 하지만 1인 시위는 신고 없이도 할 수 있다. 교회의 신도들이 교대로 돌아가면서 1년 365일 시위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이미 1인 시위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 바 있다.
진 목사는 개종강요죄와 감금방조죄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손 씨를 강제로 개종 교육을 시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딸의 행방을 알면서도 H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손 씨의 친정어머니 이 씨의 시위 사건도 진목사가 제시하고 있는 1인 시위 주장 및 계획과 일치하고 있어 이번 시위사건에도 깊은 연관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더하게 하고 있다.
한편 손 씨의 친정어머니 이 씨는 “개종교육을 받게 한 나의 행동으로 딸이 두려워하고 떨고 있는 것을 이해한다. 거기만 가면 딸이 개종될 줄 알았다. 인권침해도 가정 폭력도, 진용식 목사가 재판 중인 것도 난 모른다. 하지만 딸의 종교는 절대 용납 못한다. 그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원한다”라며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손 씨의 남편 정모(34) 씨는 인터뷰 일체를 거절했다.
▲정피모와 one-stop ,센터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중인 손모씨 © e조은뉴스 김현주 기자
손 씨는 현재 남편과 가족을 믿을 수 없어 ‘정신병원피해자인권찾기모임(이하 정피모)’과 경기북부여성․학교폭력피해자 one-stop지원센타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안산 상록교회로 강제로 끌려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은 정신적·육체적 상처로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다.
교회개혁실천연대 정운형 사무국장은 “자신의 교단을 지키기 위해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신학(정통교단)과 다르다고 이단으로 판단하는 것과 이단이 꼭 해악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개종교육의 방법론은 문제가 있다. 감금을 하며 개종교육을 하는 것은 인권침해에도 문제가 있으며 올바른 방법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신변보호 요청을 받아 손 씨를 돕고 있는 정피모 대표 정백향(40) 씨는 “종교적 신념에 반한다는 이유로 종교적 자유를 억압하는 것도 가정폭력의 이유에 해당한다. 진 목사와 같이 아직도 인권을 존중하지 못하는 목사와 힘 있는 가족에 의해, 자신의 의사나 종교적 신념과 상관없이 강제로 개종교육을 받아야 하는 인권 침해 사건이 여전히 발생되고 있다”며 “하루속히 가정에서 인권이 자리를 잡아야 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1인 시위를 조장해 종교 갈등과 충돌을 조장하는 종교계와 종교지도자들의 비도덕적이고 부끄러운 활동도 자제되어야 한다”
라며 안타까움을 밝혔다. e-조은뉴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