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왜..?"
"깜짝 놀랐지..야 눈 감아봐..."
"싫어 유치해...그냥..볼래..몬데...?"
"그럼 기냥 간다.."
난 어거지로 눈을 감고..무슨 일일까..궁금!!
내 팔을 잡고..어디론가 이끌었다..의자에 나를 앉히고....는...
"자 이제 눈떠봐.."
윽 유치 ... 눈을 땡그렇게 떴더니..잉~~우와~~~
주위는 어둠이 내려 있어고 테이블 위만 예쁜 유리잔에 담긴 꽂 모양을 한초..ㅡㅡ';;
아주 예쁘다...간단히 먹을수 있게 샌드위치랑 와인도...그리고..꽃다발...........활짝 피지 않은
봉우리가 살짝 오므라져 있는 빨간 장미 백송이는 넘을 듯 보였다..
그리고 예쁘게 포장되 있는 작은 화분하나...난 어떤 표정을 어떤 표현을 해야 할지 몰라..
잠시 그대로 위에 놓인 것들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내 눈엔 나도 모르게 눈물이 가득 고여 금방이라도
떨어질것만 같았다..
"내가 너무 감동시켰나....일딴 배고플테니깐 쫌 먹자....내가 만든건 아니니깐..맛있을꺼야..헤헤"
으윽..이럴땐 목소리 쫙~깔면서..분위기 살려야 하는거 아닌가..이 짜식은...일케 분위기 있는자리에서..
배고프다공..이궁~~T.T
"엉..너무 고맙다..정말로....난 뭘 해주니..이런거 자꾸 받기만 해서 난..해준거 하나도 없는데...."
"그러게..너 나한테 모 해줄래? 음~~그래...정말로 받고 싶은거 있다.."
"어..뭔데?"
"밥하는 거 배워서 나 밥 좀 해줘라..맛있게..^^"
"그건 지금도 할 수 있어..설마 정말로 밥을 못하겠냐...물을 잘 못 맞춰서 그러치.."
"그니까 그거 배우고..나 김치찌게랑...고등어 조림 좋아하거든...감자 볶은것도...그거 배워나..나중에..
해줘..알아지.."
허걱..이거 왠 어린애....으~~모성애가..저절로 발생..
"알아써..내가 마시께 하는거 배워서 해줄께...^^"
와인도 두어잔 ..마시고..약간의 취기가..몸에 스며드는 듯 하다..힘이..조금 풀리고...
갑자기 민성이가 조용히 말이 없어 지니깐 이상했다..무슨 말을 할까..뭐라고 할까..무슨 말이듯 해야 할껏만 같은데.....
"야..왜 이렇게 조용해...안 어울려...잼있는 야기 좀 해 봐라.."
"희주야..고마워..."
"뭐가.."
드뎌..분위기 잡는구낭..^^;;
"내 옆에 있어줘서....날 살고 싶게 만들어 줘서..."
처음 보는듯한..슬퍼 보이는 얼굴이다...
"무슨 말이야..무슨 일 있어...?"
"아니..그냥..있지..너 보고 싶어서 어떻게 떨어져 있지..걱정이다.."
"왜 너 어디가..답답해..무슨 말이야.."
"아니 멀리는 아니고..한 1년 정도만 ... 나 기다려 줄 수 있지..나..회사일로 해외에 나가 있어야되..."
"난 ...또..무슨 일인가 했다...그래..전화 하고 멜도 하고 하면 되지.."
"아니 ..그런것도 하지말고...음~~가끔 멜은 쓸 수 있겠다....너무 바쁠꺼 같아서.. .."
"어..엉..근데..모 전화하는게..얼마나 걸린다고..잠깐씩 ..하면 되지.."
"그리고..만약에...희주야..만약에.........."
"어..만약에....뭐가...만약이야...?"
"나 1년동안 기다렸는데..연락도 없고 안 오면 기다리지마"
"그런말 싫다..그런 말이 어딨어..너 왜그래..."
정말 싫다...누군가 돌아 올 수 없다는 말 ....민성이의 저 슬픈 모습 뒤에 무엇이 있는 걸까..
왜 내게 말해주지 않는 걸까...분명 무언가가 있는 듯 했다..
"나 너 땜에 가는 거니까...웃으면서 건강하게..잘 있어야 된다..."
"나 땜에 가다니..그건 또 무슨 말이야..너 정말 오늘 이상해..왜 그래.."
난 눈물이 나려 했다...왠지..아주 멀리 가는 것처럼 슬펐다..돌아오지 못할지도..모른다고...이제 겨우..
맘 열리고 있는데....흐흑...~~~
"울지마라..너랑 나중에 행복해지고 싶어서...그래서..충전하러 가는 거야....그냥..내가 한말 ...1년만..잘 있어..
그리고 결정은 그때 가서 해..아직은 나 한테 맘 주지 말고..그 때 가서 내가 오면~~ 그 때..많이 나 사랑해줘라..
알았지...희주야.."
"어........."
세삼 느꼈다..내가 민성이에게..많이 다가가 있었다는 걸...1년이라고...그래...1년..기다리자..꼭 돌아 올꺼야...
어느새 시간이 늦은 밤이 되어 있었다...나를 데려다 주는 동안 민성인 아무말이 없었다..저런 모습은..처음이다..
항상 장난끼가 넘치고 항상 웃는 모습만 ....많이 봐 왔는데...집 앞에 다 이르러 차를 세우곤...
"희주야...나...낼 떠나.."
"뭐..왜 이렇게 갑자기 가는거야...?"
"사실 너 만나고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서...결정한거야..빨리 가야 빨리 1년이 오지...우리 희주 넘 많이 보고싶
을꺼다...정말.."
"어..나도 너 보고싶을 꺼야.."
"정말...그래..나 쬐금 보고싶어 해줘라..많이 보고 싶으면 힘드니까..^^ 잘 자고....잘 지내..건강하게.."
"어..그래..민성아..!!"
"응...왜..?"
"나 기다리께..1년뒤에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