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읽기만 했었는데
운전 어쩌고 이런 글 읽다가 예전일이 생각나서 ..ㅋㅋ
약 일년전의 일이였는데요
전날 술먹고 친구랑 저희 집에서 자고 일어나서 부랴 부랴 준비하고 학교로 갔습니다.
9시강의였는데
한 8시 30쯤 출발을 했습죠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같이 학교 가는 언니가있어서
집앞에서 택시 타고 버스정류장에서 언니를 픽업해서 슝슝 달렸죠
아저씨 한테 D대학으로 가달라고(버스타도 20-30분거리..걸어서 언덕 올라가는데만 10여분이 넘게 걸려서..)9시강의니까 좀 빨리좀 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냥 집에서 직선으로 슝 달린다음 DDM지나서 슝 가면 되는 아주 간단한 길인데
아저씨가 갑자기 우회전을 하시는겁니다.
아저씨 왜 그쪽으로 가세요 했더니
D여대 가는거 아니냐고..
택시에 남자 하나 여자 둘 이렇게 있었는데..
그래서 D대학가는거라고 말해서 다시 길찾아서 슝슝갔죠
다행히 길도 안막히고 택시를 타고 가면 학교 건물앞에서 내리기 때문에 언덕을 뛰어올라가야 하는 불상사도 없고
야르~ 좋구나 지각안하겠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아저씨.. 좀 느리게 가시는겁니다.
45분쯤이였는데..
길가에 시속 표시된 표지판있잖아요
그거 보니까 60으로 되있더라구여
아저씨 차 보니까
40키로로 달리시더라구여
앞에 차도 없는데
아자씨 좀 빨리 가주세요(아무말도 안하고 이말만 했죠)
그랬더니 아저씨가버럭 화를 내시더라구요
'학생 멍청한가보구만
공부 못하지 ? 말하는거 보니까 그럴것 같네'
어이가없어서 ㅡㅡ
저 공부 잘하거든요 ? 한마디 날려 드렸죠(아주 잘은 못해도 평점 4는 넘는 수준입니다)
육십킬로미터로 달리는 길에서
사십킬로로 달린게 누군데
따지고 싶었지만
학교가 문제라 일단 다 제끼고
강의 9시까지니까 좀 밟아 달라 했더니
그때부터 속도를 내시더라구요
그런데 ..
엄청 복잡한 교차로에 접어 들면서
차가 막히더라구요
학교 근처에도 못갔는데
9시가 되버려서 너무 화가 났죠
평소에는 택시타고 학교가도 6000원정도 나오는데
그날은 또 팔천원을 넘어가고 있었으니까 더 화가 났어요
옆에는 제가 학교갈때 타는 버스 몇대나 지나갔고
아홉시 십분좀 넘어서 학교에도착했습니다.
평소에는 거스름돈 백원짜리는 잘 안받고 (천원짜리는 꼭 챙기는.. )그러는데
그날은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백원짜리 하나까지 싹 받아서 뛰어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교수님이 출석부르시고 계셔서 지각처리는 안됐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였습니다(멍청하다는 소리나 듣고 에레이)
아버지께서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니지만..)
한때 택시,버스,트럭,지게차
차에 관해선 안해본게 거의 없으신 분이셨는데
이런일이 있었다 말씀드렸더니
그런놈들은 아주#@#@ 해버려야 한다고
그냥 지금은 그런일이있었다~ 하고 말지만 당시에는 엄청 화가 났었다는..ㅋㅋ
쓰다 보니 또 화가 나려고 하네요 ㅠㅠ;
총알택시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제시된 속도로는 달려 주셔야죠
또 얼마전엔 자격증 시험이 있었는데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가 엉뚱한곳에 내려 주셔서
미친듯이 달려서 시험시작 정각에 들어갔습니다
휴우
아무튼 그래도 택시 애용자로써
정말 좋으신 택시 운전기사 분들이 더 많은데
가끔 이런 분들 걸리면 하루종일 일진이 다 꼬여 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