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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못난 내자신아!

언덕마루 |2003.09.26 03:54
조회 163 |추천 0

오늘 바보같은 짓을 했습니다.  다 잊어버렸다고 아니, 생각 안 할려고 한 달동안을 견뎠는데 술 때문에 모든게 깨져버렸네요. 그 사람한테 전활 해 버렸답니다.  차갑게 나올줄 뻔히 알면서두 그 사람 목소리를 듣고도 싶구, 일방적으로 헤어져서 미쳐하지 못한  욕도  실컷 해주고도 싶어서.

막상 하고 나니까 다 허망하더군요.  그냥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문득 내가 뭐하는 짓일까라는 생각까지들구요.  그래두  조금 남은 자존심 다 버려가며 한 번 만나기로 했습니다.

막상 만나도 할 말두 없는데.. 

한편으론 그냥 술을 더 먹어서 골아 떨어져버렸으면 이 상황까진 안가는건데,  제 정신이 돌아온 지금  후회됩니다.  ..그래두 한번 만나서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미련 다 내 버리고 올렵니다.

혹, 그 사람이 안 나타난다해두 울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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