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노처녀" 축에 끼는 처자였지요.
주위에선 선 보라고 난리고, 이젠 아예 선물로 결혼정보회사 회원권을 줍디다.
모~ 핑계를 대자면 회사 땜에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
그런 부자연스런 시간 속에서의 만남이 부담이 되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선이나 결혼 정보회사 같은 곳은 찾지 않았지요.
제가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곳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에 가입한 커뮤니티 클럽이었어요.
모 그리 대단한 주제의 커뮤니티 클럽은 아니었지만.
공통된 주제로 만난 사람들의 모임이라 말도 잘 통하고
가끔 번개모임을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들도 할 수있어 즐거웠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게 된 사람과 얼마 전부터 진지한 만남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공통분모가 있어서 그런지 금방 가까워 지는 느낌입니다.
예전의 인터넷 채팅같은 것을 통한 만남에는 거부감을 느끼던 저였는데
이런 커뮤니티 클럽같은 곳을 통한 만남은 꽤 신선하고 좋더라구요.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눈 다음에 만나니까 낯설지도 않구요.
일회성의 만남 보다는 오랫동안 서로 이야기를 나눈 상태에서의 만남이었기 때문에
오랜 관계가 지속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아 기쁘기도 하구요.
인터넷을 통한 만남 그리 나쁘지만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