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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박진원, 발레장 찾은 까닭은

파이낸셜뉴스 |2014.12.23 17:56
조회 38 |추천 0

양띠 동갑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왼쪽)과 박진원 두산 사장은 요즘 공연장 로비에서 서로 악수를 건넨다. 연말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이 부회장은 출연진 학부형으로, 박 사장은 발레단 후원회장으로 공연장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삼 이들의 발레 인연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 첫날과 둘째날 연달아 관람했다.

이 부회장의 딸 이모양(10)은 이틀 연속 주인공 마리의 장난꾸러기 남동생 '프릿츠'역으로 무대에 섰다. 이 부회장은 첫날은 모친 홍라희 여사와 단둘이 관람했고, 다음날은 삼성 사장단들과 함께 했다. 두번째 관람은 사장단 송년회 모임 형식이었으며 삼성측은 이날 공연분 티켓 50장을 사전에 구입했다.

딸 이양은 지난 2011년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발레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뒤 2012년부터 '호두까기 인형'공연 때마다 무대에 섰지만, 비중있는 역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릿츠역은 발레 기교보다 마임 동작이 많긴 하지만 출연 분량은 20분 가량 된다. 아이들 출연량으로는 주인공 마리역 다음으로 많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이양은 24, 25, 27, 28일에도 출연 일정이 잡혀있다. 이 부회장은 이제껏 딸의 공연을 빠짐없이 챙겨왔다.

발레 애호가 박진원 사장도 연말 공연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박 사장은 국립발레단 강수진 단장 부임 후 지난 4월부터 후원회장을 맡아 발레단 기업 후원금을 독려하고 있다. 박 사장은 최태지 전임 단장 시절 발레단 후원 회원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 뒤 새로 부임한 강 단장이 신임 후원회장을 물색하다 비슷한 연배의 박사장에게 직접 회장직을 제의했다. 강 단장은 박 사장보다 한살 많다. 이와 관련 "두사람의 취향과 추진력이 비슷하다. 서로 통하는 것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박 사장은 후원회장이면서 초대권을 일절 요구하지 않는 대신, 매 공연마다 맨 앞자리 1∼2열 좌석 20장을 티켓 오픈 첫날 직접 예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 사장은 예비 후원자에게 자신이 구입한 티켓을 선물로 준 뒤 꾸준히 발레 공연을 보게 한 다음 정식 후원자로 영입하는 전략을 쓴다.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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