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1살남정네 입니다
사건은 저번주 토요일.
친구 두명과 친구한명의 대학교 자취방으로 놀러갔었습니다.
강원도쪽이라 근처에 바다도있고해서 오랫만에 머리도 식힐겸 해서
큰맘먹고 기분좋게 출발했드랬죠^^
낮 3시쯤 인천에서 출발해서 천천히 가다보니 저녁 7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이것저것 사먹다보니 저녁은 안먹어도 되겠다 싶어,
바로 술자리를 갖자고 친구한명을 붙잡고 막 졸랐습니다.
운이 좋게도 연기관련학과의 여자학우들 4명과 술자리를 갖게되었고
친구네 자취방이 꽤 넓은지라 삥 둘러앉아서
소주와 맥주 양주 .그리고 여러가지 안주들을 가운데 놓은 채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볼까 하며 서로 눈치만 본지 1시간이 지났습니다.
연기관련학과의 여학우들이라 그런지 어느덧 활기찬 분위기로 접어들게되었고
마셔라 마셔라 외쳐대면서 온갖 괴상한소리들을 내며 술은 점점 동이나기시작했었죠..
한 2시간쯤 지났을까 자취방안에는 리필된 술들과 취기가 올라버린 8명의 젊음청춘들이
언제 어색했냐는듯이 하하호호 떠들고 신명나게 놀고있을 그 때 !
갑자기 어느 여학우가 왕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모두들 흥이나서 재밌겠다고 하자고 난동을 부리기시작했습니다.
정확히 가위바위보 4판째, 모두가 주먹을 냈을 때 홀로 보자기를 낸 독불장군같은 귀여운
여학우가 왕이되었습니다..
게임룰은 왕이 대놓고 사람을 가르켜서 행동을 지시하면 무슨짓이든지 실행하는거였고,
왕의권한이 유지될 수 있는 시간은 정확히 5분이였습니다.
왕이 된 여학우에게 모두들 아부를시작했고 온갖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을 때,
여왕님의 오른쪽 두번째 손가락은 저의 머릿통을 가르키고 있었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떨어지면서 슬픈 명령이 귓가에 들려습니다.
" 너 집에가 "
그렇게 저는 새벽 1시쯤 차에 시동을 걸고 인천까지 열심히 달려서
출근하시는 아버지에게 아침인사를 드리고 제 방에와서 조용히 잠이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