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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불러줄께..

노랑나비 |2003.09.27 10:00
조회 611 |추천 0

지금은 그런건 아예 물어볼 생각도 안합니다만..

신혼땐 유치하지만 그런게 궁금합디다..

그래서 물었죠(당근 둘만 있을때...)

나비 " 자갸는 어머니랑 나랑 물에 빠지면 누구먼저 구해줄꼬야"

남편 "글쎄..."

나비 " 자갸..나는 수영도 못하고...맥주병이라 뜨도 못하고.."

치사스럽고로 불쌍한척과 아양을 다떱니다..

둘뿐인데 기냥 "당연히 너먼저 구해야지" 그럼 누가

입을 꼬메버릴줄 아는지..

남편 머뭇머뭇.." 나도 수영못하는데.."     

나비 승직 퍽퍽 내면서" 그래서 누구먼저 구할꺼냐고? "

남편 대단한 해답을 찾았다는듯 당당하게..

       " 나는 수영못하니까.. 구조대 불러줄께"

참나....

기가막혀서...

구조대 불러주는동안 나비는 물속에서 물고기랑

수다떨고 있나요?

절대 빈말못하는 남편인걸 암시롱 물어본 내가 미친나비지....

뭐할라구 물어봤을까여..

이젠 절대 안물어봅니다만..지금도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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