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일어났더니 톡이되었다는 말이 정말 맞네요;; 톡..;;
오빠가 보면 우리얘기인지 알텐데.....글지우려다가 그냥 내버려둡니다.
이혼여부는 확실하고 전여자외도는 확실해요..
.하지만 저도 이혼이란사실이 저도 여자이기때문에 그 전와이프가 외도하게된이유는
남편에게 가장 큰 이유가 있다는걸 알고있구요.
그래서 점점 가면갈수록, 아 전와이프가 그래서 오빨 떠났구나..라는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사실..
사실 저도 그동안 고민을 많이했고 님들이 달아준 그런 글들처럼 고민많이했어요.
사실 제 마음에서 정답은 이미 나왔지만...타협하는마음으로 외면하고있었죠
오빠에게 보채지않고 일요일 저녁에 만나서, 얘기하기로했구요.
그동안 한 생각들 전부 말해놓고, 헤어질까 고민이지만.
제가 아직 좋아하는상태라 헤어지자고 말하면 너무 힘들거같아서 차라리
그남자가 날 차줬으면좋겠는데..오빤 또 그럴거같지도않네요.
많은 충고와 조언 감사하구요, 하나도 틀린말이 없네요.
충고 감사드립니다.
제가 결정할 일만 남았네요.
다른남자 만나기보단, 이제 너무 지쳐서
이남자랑 헤어지면 당분간은 공부에 치중할듯싶어요.
톡이될줄은 몰랐는데 톡이되고나서 많은분들이 충고를해주시니까 어느정도
귀가 트이는 기분입니다. 사실 주변사람들도 많이 충고해주었고
리플달아주신분들의 말들 전부 맞는말이예요.
스스로도 제가 너무 바보같은게, 계속 결정을 못내리고있다는것이죠..
다른친구들이 이런상황비슷한경우에 제가 정말 손걷어붙이고 헤어지라고
혼내고그랬었는데 막상 제가 이상황이 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세상이란게 녹록치가 않네요. 저한테 진짜 이런일이 일어날줄이야..;;
감사합니다 리플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금 하는 일에 매진하고 감정 정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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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하자면 기니까 그냥 간략하게 설명할게요, 저에겐 남친이 있는데
저는 현재 스물두살
전 맨처음에 만날땐 몰랐어요 이혼남이고 그런것까지는...띠동갑이란건 오빠한테 들었지만
자기 이혼했다는거 누가 말하겠어요, 아는사람 건너서 만났기때문에 그 아는분한테 들었고
충격을 꽤나 받았지만, 오빠가 저에게 너무 잘해주었기때문에 그거에 넘어가서
결국 사귀게 되었고.
오빠가 나중에 얘기를 해주게되었습니다. 이혼원인은 아는분한테 들었던 대로
전와이프의 외도였고....어쨋든 이혼이라는거 자체가 양쪽에 문제가있기때문에 이때까지는
그냥 가볍게 사귀자 이런 생각에.. 마음을 많이 주지말자고 생각했었는데
현재는 너무 제가 빠져버렸네요.
여하튼 매너있는 행동에, 저랑 같은계통의 직업을가지고있고
무엇보다 재미있었고 자상한면에 빠졌던것같아요. 정말 연락도 너무 잘해줬고
보고싶다고 새벽에 얼굴보러 집까지 오기도했고...
너무 좋았죠, 이렇게까지 잘해준 남친은 없었거든요. 다들 연락은 손가락이 부러졌는지
문자한통도 제대로 안보냈고, 집이 코앞인데도 만나자고 해도 귀찮다고 안나오고..
그러다보니 그사람에대해 너무 좋아지고.. 결국은 제쪽이 더 좋아하게 되어버렸나봐요.
그러다가 갑자기 시작된 오빠의 잠수. 오빠가 갑자기 잠수를 타게되었어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지만, 너무 좋아했고, 오빠가 그동안 잘해줬던 나날들이있었기때문에
힘들지만 이정도쯤이야~ 하면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일주일만에 다시 연락이되었죠.
그 이유는 역시 제가 생각했던대로 전와이프때문이었데요.
뭐 다시 합치네 마네 이런문제가아니라, 전와이프가 오빠에대해서 저주 비슷하게 얘기함과
동시에, 너랑 사귀는 여자들은 다 불행하네 어쩌네 이런말을 해서
차마 저한테 연락할수없었다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러고나서 이주뒤, 오빠네 회사가 갑자기 바빠져서 매일 출근을 해야하는상황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프리랜서라 일주일에 한번정도 회의에 참석하면 ok였거든요)
거기에다가 느닷없이 야근까지 겹치고..결국 시간이 없게되었죠. 오빠가 회사가 끝나면
새벽이고.....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 연락도 못받게되고 연락이안되더군요.
한 삼일동안 벼루고서 연락을 안해봤는데도 연락이 안오더라구요.............그래서
정말 화를 냈어요. 그랬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답장.
그런 것이 벌써 2주째입니다.
저랑 만나기 초반에는 저에게 뭐든지 해줄수있는 남자처럼 보이고싶어서,
하고있던일도 다 뒷전으로하고서 저에게 많은 정성을 들였는데, 그게 지금은 아니게된거라고
얘기하더라구요.....그러면서 처음에 너무 잘해줬던게 잘못한거아니었나 이렇게 말하는
오빠의 말을 듣고 서운하긴했지만..어쩌겠어요..
원래 더 좋아하는 쪽이 더 힘들고 더 참아야하는법이잖아요..
지금 2주째 얼굴도 못보고 연락도 하루에 문자 두통...
저랑 오빠네 집 걸어서 20분거리인데도 물구하고 만난적없음..
전화하면 전화못받고.... 문자해도 문자 답장없고....오빠쪽에서 연락와도
답장해도 연결안됨..
그래서 수요일에 엄청 화를내고서, 플러스로 설득을했었어요.
여자랑 남자는 너무 달라서 이해를 하려하면안된다. 서로 배려를 하는게 어떻냐.
나도 지금 오빠랑 너무 보고싶고 투정부리고싶은데 오빠가 바빠서 참고있다.
기다리고있다. 난 이걸 배려라고생각하니까 오빠도 하루에 문자 두통은 보내라.
출근할때 한통. 퇴근할때 한통, 시간날때 전화.
그러면 나 참아볼테니까 날좀 배려해줘라..
알았다하면서 그담날부터 오빠한테 먼저 문자가 오더라구요. 정말 놀랐죠..
내가 문자를 세통 네통 보내야 답장왔는데..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늘저녁에 오빠 미니홈피 들어갔어요.
업데이트되어있는 사진들.........아 정말 이런거 볼때마다 저럴시간은있고 나 문자할시간은
없나 이런생각들지만..
근데 제 폴더만 싹 사라져있더라구요..
진짜 보면서 어이가없고, 가슴도아프고..어쩌란거지..
솔직히 전 오빠가 잠수탄것도 이해하려고 기다렸고,
오빠의 전와이프얘기때문에 화내지도않았어요. 이번에도 기다릴때까지 기다렸다고 생각했고
근데 정말.....
헤어지고싶은데요.
제가 너무 이오빠를 좋아해서 헤어지면 더욱 힘들어질것같아요..
그래서 못하겠어요. 헤어지면 얼마나 힘들지 눈에 보이니까..이대로 계속 어영부영사귀다가
그냥 내가 지치고 무감각해질때 헤어지면 되지않을까 이런생각도 들지만..
양쪽다 너무 힘들어요.
조언좀해주세요......
휴 내일 만나자고, 새벽이든 괜찮으니 만나자고 문자 넣어놨는데 부재중통화도있을텐데
또 오늘따라 답장이없네요 이사람..
휴.....정말 현재 더 힘든건, 제가 할일이 너무 많아서 밤샘작업하고
공부하는 와중에 이런 스트레스가 생겨서 너무 힘들다는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