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 여학생입니다. 제 남자친구와 저는 CC입니다.
같은과에 같은반 친구였는데 친구가 아니고 오빠동생이었는데
서로 이름 부르면서 친구같이 지내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제가 거울을보고 머리만지고 쫌 이쁜표정을 지으면
옆에서 남친이 " 지가 이쁜줄알어.. 못생긴게.. " 이러면서 면박을 줍니다.
제가 이쁜건 아니지만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소리 한번도 들은적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런말 하니까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모 처음에 한두번은 장난이겠거니 생각했는데 한두번에 끝나는게 아니였습니다.
이젠 못생겼다는 말이 점점 진심같이 느껴졌습니다.
내색은 못했지만 속으로 " 지도 못생겼으면서.. 그럼 이쁜여자랑 사귀지.. "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 그러던 어느날 저는 남자친구의 진심을 알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싸이월드를 닫아놓고 저랑 사귀고나서 다시 연다고
저보고 꾸며달라고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로그인을 하고 남친 미니홈피를 들어갔는데,
싸이꾸민건없지만 방명록은 꾸준히 해왔더라구요.
방명록에 new가 있길래 궁금해서 보았습니다.
근데 남자친구의 친구이면서 같은반 오빠인 오ㅃㅏ가 글을썼더라구요.
" 어디가서 ○○이 그렇게 자랑하면서 왜 맨날 구박하냐?ㅋㅋ 너도 남자야?ㅋㅋㅋ "
그글을 보고 무슨말인가 제남자친구가 쓴글이 궁금해서 그오빠싸이에 갔죠
제 남자친구의 글
" 나도이뻐죽겠는데 ㅋㅋ 여자는 이쁘다이쁘다해주면 바람나~~ 그래서
못생겼다고 구박하면 자신감상실해서 맨날 나만따라다닐거 아니냐?ㅋㅋㅋㅋ "
제 남자친구의 진심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저 글을 보는순간 남자친구가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문자를 보냈죠.
" 나이뻐죽겠냐??귀여운짜식.. 나바람안필게♥ "
남자친구의답장
" 짜식?오빠한테짜식이래 헛소리하지말고 싸이나꾸며 "
꼴에 오빠라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에 못생겼다는말땜에 받은 상처는 말끔히 씻겨졌구요~~
전 오빠가 더 좋아졌어용~ ♥.♥
모 글쓴의미는 따로없구요 그냥 남자친구 자랑좀 하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