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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해 안가는 아내....

전젠취 |2008.05.03 19:26
조회 66,413 |추천 0

남편이 글을 썼다는걸 듣고 읽어보고 리플들도 잘 봤습니다...

지금 아기 잠깐 재운사이에 저도 글을봤지만, 역시 남편은 일방적으로 얘기를 써놨네요....휴~~ 정말 제가 다 잘하진 않았지만 제 입장에서 한번 글을 써볼게요...

솔직히 아기 키워본 엄마들은 다 이해할겁니다...자기시간 일체 없습니다...

아기 잘때 밥먹고, 화장실가고, 샤워하고...모든 생리적인 일을 아기 잘때 합니다. 아기가 깨있을때는 큰 볼일볼때도 안고 볼일 봅니다..뭐 대부분 아기가 깨있으니 아기 안고 큰볼일 볼때가 대다수이지만...

물론 설겆이, 빨래하고 개고 널기, 욕실청소, 밥하기, 집안 정리 및 청소 모든 집안일 아기 잘때만 할 수 있는데, 집안일은 정말 해도 해도 끝이없습니다.

그럼 애기 잠깐 눕혀놓고 못하냐?? 그건 꿈도 못꿔요~~

저번에 잠깐 애기 눕혀놓고, 정말 잠깐 몇개 안되는 빨래 널다가 애기가 넘어져서 커다란 혹이...ㅠ,ㅠ 정말 잠깐을 눈을 못뗍니다.

그리고 보행기...이거 정말 밥이 코로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밥먹을때 잠시잠깐 앉혀놔도 엄청 울어대서 보행기에 못앉힙니다.

글구 우리아기 잠이 없어서 길게 낮잠을 자봤자 30분 잡니다.(잠 안자는건 시부모님도 남편도 알아요..맨날 우리아기 토끼잠자네..그러니까요...) 그때 저는 설겆이니, 빨래니 합니다.

그리고 아기깨면 다시 아기랑 놀아주고, 아기를 봐야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에게 너무 완벽을 바랍니다.

저도 사람입니다..왜 주부들이 육아우울증을 겪는지 요새 절실히 느낍니다..

지금 저는 위염에 중이염에..응급실을 몇번씩 들락거렸는지 모릅니다..처녀적에 병원 문턱 한번 안가본 제가...자꾸만 아픈게 스트레스가 아닐지...

제가 집안일을 안하는거 아니고 노력합니다..잠깐이라도 설겆이해놓고, 빨래라도 돌리고..남편이 싫어해서 맞출려고 노력하는데..남편은 해놓은건 보지도 않고 하지 않은것만 봅니다..

저 속터져 죽습니다.

 

그리고 아기 예방접종이요??? 그거 소아과 의사가 스케쥴 적어준대로 접종했구요..

솔직히 엄마들 소아과의사 말듣고 예방접종하지, 의학 백과사전가지고 예방접종일자 모두 공부하면서 맞추는엄마 있나요?

저번 병원에서 예방접종 소아과의사가 적어준 스케줄대로 접종했더니만, 바꾼병원에서 접종일자 다르다고 뭐라고 합디다. 남편은 그거갖고 또 난리치고...그래서 소아수첩 다시 봤더니만...그전 소아과 의사 접종스케줄이 맞네요...저만 억울해 죽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솔직히 처녀적에 집안일 안했습니다..회사일하고 오면 엄마가 힘들다고 집안일 안시켰구요...그래서 결혼초기 집안정리 못해서 남편하고 싸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맞출려고 무진장 노력했습니다...항상 깨끗한 집안...남편 불만없는 상태로만들었습니다..그치만 그땐 아기가 없었습니다. 아기 없을땐 남편 불만없는 집안 만들고도 제시간 충분히 있었습니다.

지금 아기 7개월짜리 키우면서 최소한이나마 집안일 해도 제시간 아예 없습니다.

스트레스 왕창 쌓일때 눈물만 날때, 컴터잠깐켜서 엄마들카페들러서 위로 받습니다....그것도 아기잘때 잠깐이지만요....하지만 남편은 그 최소한의 저의 숨통마져도 조여옵니다. 그거할시간에 집안일해라.....저도 귀한딸이였고, 사람이고 감정이 있습니다..

집안일 물론해야지요...근데 아기보면서 모든 집안일 완벽하게..남편 불만없게 한다는게 저에게는 너무 힘이 드네요...집안일해도 정리 좀 안된거 보면서 소리치는 남편보면..정말 한없이 무너져내리는 아기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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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아내한테 너무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해봅니다.

여러 주부님들의 조언좀 듣고 싶네요...

저는 이제 7개월된 아들을 둔 아이 아빠입니다.

정말 요즘엔 아내와의 가치관의 차이로 정말 자주 싸우고 있습니다.

 

퇴근해서 집에가면 항상 집안이 어질러져 있습니다..그리고 바닥엔 환풍, 청소를 하지 않아서

먼지가 뭉쳐 돌아다닙니다...그나마 거실에 먼지는 이해하지만 애기방마져도 먼지가 뽀얗습니다.

컴퓨터 주변엔 2,3일전에 먹은 빈캔과 과자 부스러기가 그대로 있습니다.

집안일을 자주 도와주지 못하는 저로서는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하다 싶어서

주말에 청소하면서 저는 아내한테 말을 합니다....

다른부분은 모르겠지만 애 방이라도 하루에 한번정도 청소를 하라구요...

청소할 시간은 없으면서 어떻게 컴퓨터 할시간은 있냐구...

그러면 아내는 이럽니다....맨날 애기 키우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어떻게 자기는 자유시간도 없냐구 애기 잘때 잠깐 컴퓨터도 못하냐구...

화장실 청소한건 보이지 않냐구...왜 못하는것만 얘기하냐구요 그러면서

청소를 전혀 안하는 것은 아닙니다...문젠 청소든 빨래든 몰아치기로 합니다..

빨래도 어느정도 싸여야 하고 청소도 먼지가 돌아다니면 그때쯤 하는데

그것도 제가 퇴근해서 애를 봐주면 그때서야 같이하던지 제가 하던지 합니다. 

그래서 좀 자주 조금씩 하라구 하면 애기 업구는 도저히 힘들어서 못한다구...

애기 한번 키워보라구.....애기 봐주지 않는한 바닥청소는 힘들다구 합니다...

 

또 제가 아침에 출근할땐 항상 집사람은 자고 있습니다....결혼해서 애기 낳고 나서는

한번도 아침에 일어나는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애기가 늦게 자서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듭니다.

근데 지금껏 애기 낳은 이후로는 아침식사 제대로 먹어 본적이 전혀 없습니다.

제친구 같은 경우는 안먹어도 꼭 과일이라도 갈아서 먹여서 보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부분을 얘기하면 역시나 아내는 그럽니다..

애기 한번 키워보라구.....너무 피곤하다구...일어날수가 없다구..

 

한번은 애기 접종때문에 소아과에 갔습니다...근데 의사왈

(참고로 그 병원은 소아과 의사가 세분 계십니다.)

"육아수첩에 기재된 접종 날짜가 잘못됬다고 한달이 지났다고"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한달전에 맞아야 하는 주사 포함해서 오늘 4가지 주사를 다 맞아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전 아내에게 말했습니다...좀 심경좀 쓰지 그러냐...다른 주부들은 애기 키울때 노트에

적어가면서 애기가 접종을 정확한 주기로 맞는지 꼼꼼히 체크하는데 넌 어째 관심이 없냐구

말했더니 아내는 그럽니다...

그런걸 왜 적냐구 그냥 의사말을 믿는거지....애기 키우면서 일일히 어떻게 체크하냐구...

 

저또한 아빠로서 신경쓰지 못하는것도 사실이지만 엄마로서 해야할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런 부분은 남녀 해야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바쁘고 피곤하단 핑계로 퇴근후에 청소나 그밖에 다른일을 자주 도와주지 못합니다.

근데 이건 너무 하다 싶습니다...그렇게 육아가 힘든가요??

제가 집안일을 못 도와주면 전혀 집안일에 손도 못될정도로 힘든건가요?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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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5.05 08:15
천성이 게을러서 그럽니다. 그거 방법없습니다. 절대 못고쳐요..
베플애기아빠|2008.05.07 11:16
남편분이 애기일주일만 봐보세요.. 그런말 나오나.. 나도 남자고 애기 아빠지만 애기 보는거 쉽지 않습니다. 아침 제가 챙겨 먹고 나옵니다. 저녁에 애기 저도 봐 주지만 미안합니다. 한달에 한번 가량 애기는 제가 보고 집사람 밖에 나가서 콧구멍에 바람좀 쐬라고 보내 주지만 제가 보는 30일 중에 하루라도 무지 힘듭니다. 한번 느껴 보세요.. 애기 보면서 청소며 빨래며 식사며 제대로 할수 있는가를... 남편분들 와이프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껴야 됩니다....
베플403호새댁|2008.05.07 09:41
네 그렇게 힘들어요. 그렇지만 댁의 부인은 천성이 게으르네요 그건 못고쳐요 애한테까지 그런정도라면 진짜 말 다했네요 ㅠ 그런꼴 보기 싫으시면 그냥 퇴근하고 한시간정도씩만 아가 봐주세요 집치우라구요 하루종일 일하느라 남편도 힘든거 알고 아가 봐달라는거 미안하지만 아가엄마도 집에서 종일 노는게 아니에요 제가 아내입장에서 얘기하는거겠지만 남편은 퇴근하면 그래도 쫌 쉴시간이있지만 아내는 24시간 아가를 위해 항시대기 출동준비랍니다 한시간 아가봐주고 멋쟁이 남편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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