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소개팅한 남자때문에 고민입니다
저는 그 남자가 맘에 드는데
처음 소개팅하자마자 저한테
"아직 밥 안 먹었죠? 우리 밥이나 먹으로 가요"
이렇게 말해서 점심을 먹으로 갔는데
가자마자 소주를 한 병 시키더군요
그러더니 반주로 2병을 마시는 거에요 밥 먹으면서..
그리고 영화보고나서
뭐할건지 물어보니까
술마시면서 이야기나 하자고 해서
5시부터 또 술을 마셨습니다. 밤 11시까지..
그 남자.. 진짜 술 잘하네요
저도 술 나름 마시는 편인데
그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별로 취하질 않아요.
게다가 소주 양주 맥주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요.
신기한건 보통 남자들이 여자랑 술 먹을 때
여자들 술 많이 먹여서 어떻게 하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은 자기는 그런거 안 한다고 그냥 술이 좋답니다.
스킨쉽도 손 잡거나 어깨에 팔올리거나..가끔 머리쓰다듬는 정도가 다 였습니다.
연락도 하고 그 뒤로도 3~4번 만났는데
끝은 항상 술이었습니다.
몇일전 만남때는 원래 이렇게 술을 마시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술이 인생의 낙이래요.
거의 3년동안 단 하루도 안 빼고 술을 그렇게 먹는다고 하네요.
여자보다 술이 더 좋다고,
그래서 여친은 자기 술 먹는거 너무 간섭안하는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술만 아니면 정말 최고인데
매너도 좋고 재미있고
하얀피부에 슬림하고..
고민이네요..
이 남자를 계속 만나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