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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뒷자리 아저씨가 하던 어처구니 없던 말

나도며느리 |2008.05.06 15:25
조회 2,551 |추천 0

너무나 분통이 터져 글 남깁니다.

 

오늘 점심때 회사앞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뒷자리 아저씨들이 하시는 말씀이 귀에 들어오네요.

 

"다들 소고기 수입이 어쩌고 하는데

너무 못먹을거처럼 생각하드라

심지어 심한 아줌마들은

급식도 못시킨다

외식도 못한다. 그렇게 말한다드라..

미친거 아니냐.

원래 다 먹던건데.

못 먹을껄 미국같은 큰 나라가 팔 리가 없지..."

 

저도 7살난 애 엄마입니다

저도 그 심한 아줌마에 속하나 봅니다

애 학교가면.

아니 당장 유치원도

소고기 나오면 먹지말라고 해야하나

도시락싸서 보내야하나 고민합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광우병 위험물질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의

광우병의 심각성 진위를 떠나서..

 

농산부장관도 확실히 안전하다고 말할수 없는 소고기를

국민식생활에 절대 빠질수없는 요소의 하나인 소고기를

 

검역할 권리도 없이

수입중 문제가 발생해도

수입중단은 커녕 보류도 시킬수없는 포괄적 사전 동의라는

어처구니없는 협상

(이건 뭐 우리 쪽에서 딴지건 게 없는 거 같으니

협상이 아니고 완전 포용)을 해서

무분별 수입한다는 것!!!

이것이 진짜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우는 문제없을 거 같냐?

미국민들도 다 먹는다

90몇개국이 수입한다.

이런 소리 하시는 분들.

 

뉴스를 헤드라인만 읽고 아는 척 하지 마시고

내용을 다 읽어보세요.

 

시위현장에는 10,20대 학생들만 나오고

기성세대들은 나하나 나선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정부에서 하는일 다 이유가 있겠지..ㅡㅡ;

미국같은 큰나라랑 이미 끝난 협상을 내가 어쩌겠어...ㅡㅡ;;

이렇게 생각하며 체념하거나

아니면 되려 반발하는 사람들을 한심해하고 있으니

 

오늘 만난 식당의 아저씨(10대 후반쯤되는 아이들 두었을법한 나이)를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너무나 절망적입니다

 

무슨 왕조시대도 아닌데

나라가 하는일 어떻게 막느냐고 합니다.

국민들이 나라 돌아가는 것에 관심도 없습니다.

 

당장 내아이의 식탁이 위험한 것인데

다들 자식도 없나봅니다.

 

정부는  또 그런 국민성을 애초에 다 간파하고 있었나봅니다

교묘하게 언론조작하고

돈 들여 인터넷 포탈까지 다 조장하고

 

오늘 식당에서 만난 그 아저씨가 너무 밉습니다.

 

이 지경에 이르러 생각해보니

광우병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바로... 이 기성세대 30대, 40대, 50대, 60대 분들의

무심함이 그 이유였습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정부

놀아나는데 거부감이 없는 국민.

환상의 짝꿍입니다.

 

오늘밤에도 저는 이 나라에 태어나게 한 것이 미안해서

제 아이를 보며 눈물을 삼키게 될 듯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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