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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의 대표적인 놀이, 그네뛰기와 씨름

또이 |2006.11.11 20:16
조회 79 |추천 0

단오의 대표적인 놀이, 그네뛰기와 씨름


그네뛰기는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듯 하며, 추천놀이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의 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에 부녀자들이 그네 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네뛰기를 대대적으로 할 때는 큰 통나무를 양쪽에 세우고, 그 위에 통나무를 가로질러 묶은 다음 그네줄을 메는 '땅그네'로 했다. 종목은 '높이뛰기', '방울차기(그네 앞에 장대를 세우고, 장대에 방울을 달아놓아 발로 차도록 하는 것)', '쌍그네뛰기(두 사람이 마주 올라타고 뛰는 그네)' 등이 있었다.


씨름의 이름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중궁이나 몽고에서 전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설로 '씨'는 남자의 성씨 밑에 붙는 존칭어이고, '름'은 '겨룸'의 '룸'에서 왔다고 보기도 한다. 또 경상도 지방에서 서로 버티고 힘을 겨루는 것을 '씨룬다'고 하는데 이것이 명사화되었다는 설도 있다.


씨름의 종류에는 '왼씨름', '오른씨름', '띠씨름' 등의 세 가지가 있다.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허리를 쥐고 왼손으로 상대방의 샅바를 잡는 데 이것을 바른 씨름(오른 씨름)이라고 하며, 경기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주로 했다. 손잡는 것이 반대인 것을 왼씨름이라고 하는데 함경, 평안, 황해, 경상, 강원도 등에서 했고, 띠씨름은 허리에다 띠를 매어 그것을 잡고 하는 씨름인데 '허리씨름'또는 '통씨름'으로도 불리었으며, 주로 충청도에서 했다.


이렇게 따로 치르던 씨름은 1931년 제 2회 전 조선 씨름 대회부터 ‘왼씨름’ 한가지로 통일되었다. 따라서 현재 ‘대한 씨름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씨름 경기와 각 학교에서 가르치는 씨름은 ‘왼씨름’이다.


씨름 기술은 크게 공격 기술인 '메치기(둘러메어서 바닥에 내리치는 기술)'와 방어 기술인 ' 되치기(상대방이 기술을 걸어왔을 때 움직임을 그대로 되받아 메치는 기술)'로 나누어지는데 세부적인 기술로는 앞무릎치기, 뒷무릎치기, 오금채기, 옆무릎치기, 잡치기, 꼭뒤집기, 등샅바잡아채기 등이 있다. 씨름판이라 하여 주로 백사장의 원형판에서 이루어졌으며, 우승자에게 황소를 상으로 주는 것이 관례였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단오절에 '단오제'나 '단오굿' 등의 행사를 가졌었다. 그러던 것이 일본 제국주의의 문화 말살정책과 한말 개화기 이후 들어온 신파연극이나 영화 등에 밀려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강원도 강릉지방의 강릉단오굿, 법성포 단오제 등이 현재 겨우 명맥을 잇고 있다.


연합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해마다 단오를 민속명절이라 하여 휴식일로 정하고 하루를 쉬게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전국 각지에서 그네타기, 씨름, 널뛰기, 윷놀이, 봉산탈춤민속놀이와 체육오락행사를 갖는다.


이제 단오란 말도 잊혀지고 있으며, 단오행사도 거의 맥이 끊길 시점에 왔지만 단오가 갖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주변의 가까운 이들에게 부채를 선물하여, 정을 나누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지혜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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