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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는거 참고 그날만 기다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두번째로 글을 올려봅니다.

 

이혼하기로 협의 하고 시부모님께 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부님.. 노발대발(?)이십니다.

저더러 사기결혼 했다더군요.  좋아서 결혼하고선 이제와서 못산다고 위자료 달라고 한다고...

그럼 이혼해서 위자료 받아 나오면 전부 사기결혼인가봐요...

위자료 많이도 아니고 이사람 조금밖에 못줄 능력없는 사람인거 알므로 5천만원 달라고 해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2천밖에 못준다더군요.

 

정말 3년동안 이 성격특이한 식구들 좋게 생각하며 시골에서 살림하며 아이키우며 조그만 슈퍼 빠듯하게 꾸려가며 살았는데... 아이도 못데리고 가게 하면서 달랑 2천 준다네요..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황당했구요.. 결혼하기전에 살던 동네 전세금도 무지 올랐더라구요..

무엇보다 자존심 상하고 화나고 울화치밀었던건... 시부님의 말씀한마디 한마디였습니다.

"너희가 살면서 월급타서 나한테 줘봤어? 퇴직금타서 한푼이라도 줘봤어? 니네도 나한테 준거 없으니까 나도 너한테 십원한장못줘! 뭐? 위자료? 받을라면 소송걸어! 법으로해! 내가 이집팔아서 1억이 넘게 들어가도 싸워줄테니까. (아들이름대며) 누구한테 소송걸지말고 나한테 걸어. 어디 한번 해보자!"

이러시진 않는가 하면

"당장 나가! 여긴 내집이야! 니네 맘대로 살았으니 당장 나가! 복에 겨워 지랄들을 하는거지? 나가? 당장 짐싸란 말야!"

3년 결혼 생활하면서 아버님이 어머님께 생활비 주신거 몇달 안됩니다.

아버님이 생활비를 어머님께 주셔도 저희는 부모님께 돈 달라고 안하고 남편 월급에서 쪼개어 생활비 보테어 썼습니다.

제가 회사 그만 두면서 퇴직금 3백만원탄거 하고, 그사람 직장옮기면서 퇴직금 3백탄거하고, 1년정도 적금부어 3백 모은거 하고... 탈탈 털어 1천만원 가량 되네요.

그 사이 아이도 태어났고, 컴퓨터 2백주고 사고, 그사람이 저 허리 아프다고(디스크) 글구 엄마두 편하라고 부엌가구 아주 비싼걸루 맞춤해서 4백들이고 (당시 저희부엌은 식당하려고 업소용 부엌이였거든요. 모두 오픈된 씽크대)등등 저희 정말 돈 함부로 쓴곳 없습니다.

결혼해서 둘이 여행한번 가본적 없구요...

아이 돌때도 부모님이 돈 해 주신다는거 저희가 하겠다고 해서 그때 돈쓰고는 모았습니다.

부모님께 돈으로 의지 하기도 죄송스러웠고 용돈도 매달 드리지 못하고 조금씩 두달에 한번씩 드렸기에 돈으로 부담드리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농사지어 먹구산다지만 양념이며 아버님 고기좋아하시니 고기등등 사야할 생활비가 들어가는것이 있지않습니까?

이리저리 생활비로 쓴게 3년간 3백에서 4백 정도 되네요.

물론 저희가 부모님댁에 같이 살아서 남들이 보면 모시고 산다지만 저희 정말 빌붙어 살다시피 했습니다.

이사람 외아들이라 당연히 모시고 살아야하는거지만요.. 저의 마음은 없어서 붙어사는 마음이였습니다.

정말 그랬구요.

그래서인지 시부님..이런 말씀도 하시더군요

"빌붙어 산다고 하더니, 피빨아 먹고 나갈려구?"

저더러 피빨아먹고 나간다네요.. 벌레도 아니고...

이번에 이렇게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것이 터지게 된것도 시부님의 돈자랑 때문에 일어났는데...지금까지도 돈갖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돈이 많으시면 억대로 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주고 서로 안보면 되지 않나 싶은게 저의 생각입니다.

대대로 물려내려온 땅이 좀 있나봐요... 군데군데...

글구 집도 이거하고 마을 안쪽에 또 한채 있구요.

땅이 얼마나 있는지 저는 아직도 모릅니다. 궁금하지도 않고 이사람이나 부모님 따로 말씀안해주시길래 묻지도 않아 지금도 모릅니다.

하지만 꾀나 있나봅니다.

물론 시부님께서 부지런히 일을 하시지요...

 

남편또한 위자료 얼마나 줄진 몰라도 돈구하러 다녔다고 며칠전 외박을 했습니다.

전날 6시가 채 안되어 오더니 바삐 서둘러서는 나갔다온단말만 하고(물론 부모님께...제겐 말도 없었슴다) 12시가 넘어도 안들어오길래 늦나보다 싶어 그냥 잤습니다.

근데 담날... 새벽밥하려구 5시에 일어났는데... 그제야 술에 취해 들어오더군요.

황당했습니다.

평상시 술마시면 2시간도 채 안되 몸을 가눌수 없이 만취되어 욕실에서 변기하고 오랜 대화하다가 결국은 변기하고 같이 자는 사람이 날을 새고 왔는데도 많이 취하지도 않았고 변기랑 놀지도 않고 양치질하고는 바로 들어와 눕더라구요. 정말 이상했습니다.

어디서 뭐했냐 했더니 시끄러 새끼야..!! 그러데요? 글믄서 돈구하러 다녔다고...

그사람 출근한 뒤에 지갑을 보았습니다.(지갑 두고 다니거든요)

놀랬습니다.

모모모 가요방!

금액 21만원 봉사료 16만원... 총 37만원.. 모모카드...

카드로 여자 끼고 술마시는데서 37만원을 새벽 4시 35분에 긁고 집에 들어왔더라구요.

어찌나 배신감을 느꼈는지...

물론 저희가 부부로는 살지만 부부가 아니거든요. 언젠가부터 따로 이불덥구 살고.. 부부사이에도 강간이 성립한다지요? 그런일도 있어서 부부가 아니거든요...

저의 책임도 있겠지만 저혼자 부부이기를 거부하는것도 아니고 이혼하잔 말은 그사람이 했는데...

외박하고 와서는 너무도 당당한 모습과 말투,,, 그리고 37만원 영수증...

그래도 아직까지는 서류상 부부이고 글구 정이 있든 없든 한집에서 살고 있는데 어쩜 제 앞에서 버젓이 외박에 여자와 함께 날을 새고 옵니까? 그것도 봉사료 16만원??

봉사료는 무엇을 뜻하는지...

그사람 언젠가 제가 그런곳이 궁금해... 여자 옆에 앉혀놓구 술마시는데 얼마나 드냐고 물었더랬습니다.

그럴려면 100만원도 넘게 있어야 한다더군요.. 그렇게 믿구 있었는데...

어라? 37만원으로도 가능하다란걸 알게되었슴다.

이혼하기로 했고 그렇게 제가 보기 싫고 헤어지고 싶다면 빨리 보내줘야하는건 아닌지...

외박하고 와서 당당한 남편을 보면서 내가 왜! 며느리 노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시에 일어나 아버님 밥하고 아버님 도시락싸고 식구들 상차리고 설겆이에 청소에 빨래에 ....

나를 내쫒으려는 이집 분위기에서 꿋꿋이 버팅기고 있는데... 제가 너무 초라해 지더라구요. 파출부도 아닌데...

정말 아이보고 죽어라 자존심이며 모욕 무시등등을 참고 있는데...

인내심이 언제까지 버틸지.... 정말 시부말대로 돈이 얼마가 들든.. 소송을 걸까? 싶기도 합니다.

너무나 속상하여 이곳에 글..올려봤습니다.

답답해서요.

 

지난 번처럼 궂이 이메일로 악리필 달아주실 필요는 없구요...

이곳에 글 남기는 사람들 모두 답답해서 당사자들에겐 정말 심각하고 혼자 결정하기 힘들어 글을 올리는데 자기일 아니라고 악리필 달지는 말아주세요. 저도 이곳을 자주들러 나보다 더한사람들 얘기 읽으며 위로하는데 악필 다시는 분들 보면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여자든 남자든 삶에 있어서 나아닌 타인에게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구요.

빨리 평온을 찾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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