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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지치고 힘드네요...

하얀비 |2008.05.09 21:07
조회 927 |추천 0

제 나이 서른 하나 신랑은 서른아홉 이혼남에 아들하나...

그냥 편한사이라면 편한사이였고 어찌하다보니 3년을 같이 살게 되었네요

신랑은 외아들에 부모님은 따로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혼한 친어머니가 따로 계시구요

제가 가게를 하고 있기에 아들은 부모님이 봐주시고 주말마다 저희가 데리고 오죠..

사실 여기서부터 스트레쓰를 받았는지도 모릅니다

첨엔 일주일에 한번씩와서 목욕만 시키라 하시더니 언제부턴가 주말마다 델꼬 가라하시고 물론 저와는 아무 상의도 없이요 애가 인제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공휴일 방학 암튼 쉬는날은 무조건 데려가라 하신네요...

저...힘도 들고 스트레쓰도 받지만 신랑 아들이면 제자식이나 마찬가지다 맘으로 이제껏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았어요...뭐...부모님이나 신랑은 서운할때도 있겠지만요

사건은 어제

이혼한 어머님 즉 신랑 친엄마시죠...

니 어버이날인데 부모님한테 갖다 왔나

아녀..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못갔었다고...

저 감기몸살로 심하게 아픈데다 신랑이 저깨우지도 않고 혼자 다녀왔어요

대뜸 하시는 말씀이 느그집에서 그리 가르키드냐 가정교육이  엉망이네...

니 배아파서 나은 자식 아니라고 그라나...왜 내새끼 힘들게 하노....

와 당장 아낳고 못움직이나... 정말 말로 표현을 다 못하겠네요

저도 잘못했죠 일찍 다녀 오든가 전화라도 했어야 하는데 가게 문제때문에

시청 직원 만나고 이러다 보니 정신이 없었거든요...거기다 몸까지 아프니 제가 제정신이 아니였어요...근데 제가 넘 속상하고 억울한건 그분한테 그런소릴 들을 필요가 전혀 없는데 왜 제부모님 들먹이면서까지 욕을 하시는건지 진짜 살떨리고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저요...

21살에 어머님 돌아가시고 집에는 아빠랑 오빠 둘이서 살아요

지금 이사람 만나 3년동안 저희집에 가본건 작년 아빠생신날이 첨이였구요

이집에 어머님 아버님 생신 꼬박꼬박 다챙겨 드렸고 이번에 첨으로 못갔어요

글고 주말마다 애때문에 들리고 전 제할도리는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친어머니란 분은 저한테 가정교육 어쩌고 하시면서 절 완전 죽일년 취급 하시네요

솔직히 지금 이사람  3년을 저와 살면서 저희집에 인사 한번 가지 않았어요

저희집에서는 지금 살고 있는건 아시지만 애딸린이혼남이란거 모르시고요

제가 좋아서 사는데 굳이 그런말까지 안할려고 했어요

집에서는 언제한번 같이 오라 하시지만 이사람은 아예 갈마음이 없는것 같고...

 

저도 어버이날 저희집에 못가보고 엄마 제사때도 못가서 항상 마음이 아픈데...

그런데 이제 지치네요...

어제는 새벽에 아빠한테 울면서 전활했어요

그냥 오빠랑 아빠랑 나 이렇게 셋이서 살자고...

엄마 돌아가시고 이제껏 아빠앞에선 눈물 안보이고 힘든 내색 한번 안했는데

도저히 가슴이 터져 버릴것 같아서 아빠 가슴에 멍자국 하나 만들었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

밥 안차려 준다고 소릴 지릅니다 이남자....

어제 해놓은 밥이 있어 보온으로 돌리고 좀있다 먹을려니 하는데

우리 밥은 안처먹나!!!! 휴,,,말가려 가면서 하라고 저두 큰소리 치고

그러다 어제 일로 또 싸우고...당신집은 얼마나 가정교육을 잘시켜서 3년이나 같이 살고 있는데 인사 한번 안가냐고 편들어 주는 부모 많아서 좋겠다 저도 심하게 말하게 되더군요

 

혼자 병원가서 신경안정제 처방 받고 왔는데 하는말이 저보고 오바한다 쑈한다 그럽니다

저 몇년 전에도 스트레쓰 때문에 병원실려가서 검사란 검사 다하고 고생 엄청 했었거든요

지금 이사람 만나기전이지만...어제오늘 가슴이 벌렁거리고 먹은거 없이 오바이트 하고...

제가 좀 많이 예민해요 병원서도 그러구요...근데도 저더러 하는말이 기가 찰 뿐입니다

 

그냥 하는말 듣고 흘리지 뭐하러 가슴에 담아 두냐면서...찬바람 쐬면 가라 앉을걸 병원까지 가냐고...진짜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여기서 좀더 심해지면 휴지통 붙들고 속에 창자가 나오겠다 싶을 정도로 올리고 누어 있지도 못해요...

 

전 정말 할만큼 했는데 어른들 뭐 드시고 싶다 그럼 사다 드리고 밑반찬 해서 보내 드리고 기념일 이번말고는 다 챙겨 드렸는데...

 

자초지종도 모르면서 친어머니라는 분한테 가정교육 엉망인 돌아가신 우리 엄마까지 욕을 듣게 하네요....

 

가게 정리되는데로 전 아빠한테 갈려구요...

내부모 내형제 못챙긴거 넘 후회스러워요...

그런생각이 드네요 내가 뭐 모자라서 이러고 사나....

애딸린 이혼남에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것도 아닌데

자기부모만 챙길줄 알았지...

전그저 밥해주고 돈벌어다주는 기계일뿐이였네요....

 

어제 한번이라도 제편들어주고 절 위로 해줬더라면 마지막까진 생각 안했을텐데...

 

그래서 사람은 이기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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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8.05.09 23:31
이 다음 시나리오 1. 자존심밖에 없는 놈이 지 주제 파악도 못하고 계속 지랄한다 2. 한달 두달이 넘도록 여자가 안돌아오자, 밥해줄 사람 없고 돈줄도 잃었다는 걸 깨닫고 덧셈뺄셈 치밀히 해본 끝에 어떻게든 여자 돌아오게 할 궁리를 한다 3. 온갖 감언이설로 꼬시다 안되면 눈물까지 동원하고 전화와 친정집 앞에서 밤새기 등으로 자기의 사랑(사실은 계산)을 과시할려든다 4. 얼마쯤 감동받고 얼마쯤 외로움에 지친 글쓴이가 만나주면 대뜸 남자가 울면서 무릎꿇고 빈다 5. 여자는 <이 자존심 센 남자가 이렇게까지 하다니..날 사랑하는건 틀림없어> 이러면서 다시 합칠 궁리를 한다 6. 주변에서 도시락 싸들고 쫒아다니면서 말려도 여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이 남자 착해....> 착하기는 개뿔..여자만 빼고 세상사람 전부 다~안다 가벼운 입놀림 몇번으로 사랑한다 꼬셔서는, 다시 여자를 정액받이와 가정부와 지 아들 키워줄 대리모와 돈지갑으로 주구장창 부려먹을려 한다는 것을. 7. 결국 합친다. 그리고 남자는 당장 그날밤 온힘을 다해 섹스질을 해댈것이다. 이런 종류의 남자들은, 여자는 그저 사랑한다는 말과 섹스만 잘해주면 남자에게 충성을 다하는 무뇌충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섹스하면서 이렇게 생각할꺼다. "그리 잘난척 하고 나 차고 나갈땐 언제고 지금은 나한테 깔려서 좋아 죽는구만! 니까짓게 그렇지 뭐~" 8. 그런줄도 모르고 여자는, 남자의 그 열렬함이 오로지 사랑에서 나왔다고 착각하고 혼인신고든 임신이든 족쇄인줄도 모르고 영원한 사랑의 서약인양 뛰어든다 9. 인생 쫑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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