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산 力道山
감독/송해성
주연/설경구.나카타니 미키
장르/드라마
개봉/2004.12.15

내가 39년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은
인생이란 온몸을 던지겠다는 각오와 투지가 없이는
결코 얻을게 없다는 것이다.
인생은 승부다. - 역도산 -

천황 아래 역도산
일본 역도산. 이렇게 써도 편지가 배달됐다고 한다.
천황 아래 역도산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었던 역도산은,
1950년대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실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미국 레슬러들을 줄줄이 제압하는 모습으로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 일본의 빛나는 별이었다.

세상을 다 가졌지만, 웃지 못했던 사나이 역도산

1950년 9월. 일본 대 스모협회에서는 거구의 스모
선수들과 임원들이 단 한명의 남자에게 쫓겨 다니고 있다.
의자를 휘두르며 덤벼드는 상투머리의 사내는
스모 랭킹 3위 역도산이다.

스모 밖엔 할게 없었던 역도산은 술과 싸움으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어김없이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고 있는 역도산은 운명처럼
‘레슬링’을 만난다.

2년 후, 미국에서 프로레슬러가 되어 금의환향한
역도산은 이제 일본에서 프로레슬링 사업을 시작한다.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실의에 빠져있던 일본인들은
역도산이 링 위에서 미국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광경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치밀한 계산 하에 치뤄진 경기였지만 이로서 역도산은
일본의 국민적 영웅이 된다

자신이 가진 화려함이 빛날수록 점차 고독해졌고,
권력이 생길수록 두려움과 불안도 커졌다.
처음엔 조센징이라 비웃는 놈들 앞에서
맘껏 웃고 싶어서 싸웠다. 그러나
점차 자신이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조차 모르게 된다..

1963년 12월 8일 자정 일본 동경의 거리.
거센 빗길을 다급하게 달리는 차 안에는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다.

시뻘건 피로 점점 물들어가는 하얀 와이셔츠,
배를 움켜쥔 역도산의 손위로 피가 새어 나온다.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역도산은 누군가의 칼에 맞는다.
그리고..
그의 파란만장한 삶은 이별을 고한다..
대박이라는 영화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설경구의 최신작 역도산.
그의 카멜로온 같은 변신이
이영화를 통해 얼마나 변했으리라는 짐작은 되지만
눈의 시선을 무척이나 끄는 우리영화한편 역도산
설경구..그의 이름에 걸맞는 멋진영화로 기대가된다.

이름 김신락 (역도산)
1924.11.4 함경남도 홍원군 신풍리 출생.
1940 도일. 스모도장에 들어감.
1950.5 세끼와케(스모3등급) 봄 경기에서 오오제키(스모2등급)가 될 수 있었으나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순위편성에서 제외 됨.
1950.9 스모 은퇴.
1950.11 일본 국적 취득.(이름: 모모다 미쓰히로, 출신지: 나가사키현 오무라시,
호주: 모모다 다쓰노스케)
1952.2 도미. 프로레슬러가 됨.
1953.7 일본 프로레슬링 협회 창립.
1954.2 ‘역도산-기무라’조가 미국 샤프형제와 일본 최초 세계 태그 선수권 시합 개최.
시합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전국으로 실황 중계된 시합에서
역도산은 미국 레슬러들에게 가라데촙을 날리는 모습으로 국민적 영웅이 됨.
1963.12.8 아카사카 뉴라틴쿼터 나이트클럽에서 야쿠자의 칼에 맞아 부상.
1963.12.15 복막염으로 사망. 향년 39세.
일본 동경 이케가미 혼몬지에 안장.

감독 / 송해성
1999. 카라 / 김희선
2001. 파이란 / 최민식
2004. 역도산 / 설경구

200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