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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가 이리도 싫은건지...

시러시러시러 |2008.05.12 01:12
조회 2,236 |추천 0

전오늘도 불면증과..울울증에 시달리고있어요....

아기를 생각해서라도..(임신5개월 둘째)

숙면을 취해야하는데....자려고만..하면...잡생각과...그동안 참았던말들을 되내이며..(시부모님)

좀처럼 잠을 잘수가 없어요...원래...잠귀가 밝고 예민한데..

내일 시부모님이 오시는 날이라...

몇일전부터...잠을 못자고...우울증에 빠져있어요...

지방에 사시지만..한달에 두세번은 오셔서..주무시거든여..

잠자리도 봐드려야하고..식사는 어떻게 해야할지..걱정걱정...

결혼3년내내...인테리어일하는 신랑..주말도 없고 퇴근시간도 없고..

늘 기다림에 지치고 육아에 지치고.. 결혼하자마자..아기가져서..신혼재미도 없이.

매일 우울증에 걸려..눈물 마를날이 없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보통분이 아니세요...

그건 저희 신랑도 인정했구여...

예전에...

명절때...시댁에 내려가는 차안에서...신랑이랑..어머님 문제로 싸웠어요..

신정구정 다보내거든요.....전라도(시댁)에서 강원도(친정)...

차안에서 하루를보내죠....힘들어요...

신랑한테...신정보냈으면....구정은 우리 집만 가면 안되냐고..

어머님도..시댁싫어하시면서..같은 여잔데...왜 그러실까...그러면서 싸웠어요..

저희 시어머님은..시댁과 연끊고 사세요..아직 시할머니 할아버지 다살아계시지만..

맨날 저한테..시할머니 욕밖에 안하시고..노인네를 꼴두 보기 싫다고 하시는 분이거든요..

맏며느리지만..형제들과도 다연끊고 사세요..시아버지가 좀 불쌍하긴하죠..

그렇게 싸우다..울신랑은 나만 나쁜년이래요..

감히..엄마랑 너랑 비교를 하냐면서....너만 참고 살면된다고..

화나면..정말 인간 같지도 않아요...(저희신랑)

차를 세우더니...제 신발...과 가방을 도로에 집어던지고..내리라고 끌어내렸어요.,.

너같은년 필요없다고..꺼지라고...(지나가던 차들 다구경하고...존심상해..ㅠㅠ)

전 딸내미(20개월)를 끌어안고..울면서..손잡이를 꽉잡고 있었어요..

안내리니깐...곧장 차를 몰고 시댁앞에...주차를 하더군요..

그러면서..딸을 빼앗아 지만 쏘옥 들어가는거예요..^^ 안뺏기려고.하다가...팔을 한데 얻어맞고..

그때 시어머니 나오시더니..

저 우는거 보시고는...하시는 말씀이..

어디...어른을 봤으면...울다가도 그치고..기들어와야지...버팅긴다고..

날 얼마나 무시하면 저러냐고...소리지르면서..문잠그고 들어가 버리십니다..

딴여자들 같으면..다들...친정으로 갔겠지만..

바보같이 계속 차안에서 울고만 있었어요...

아직 내화는 풀리지도 안않고....어떻게 이꼴로..들어갈수 있겠어요..조카들 시누이 다있는데..

쪼팔려서..진짜.....

한참후 신랑이 나와서...무조건 잘못했다고 빌라고 해서..

그렇게..병신같이 따라들어갔더니...어머니..아직도 씩씩 거리면서...

"저게 나를 얼마나 무시하면 저러냐 하십니다.."

제 팔뚝은 주먹한한 시뻘건 멍이 들어있었어요..

그걸보시더니..암말 안하십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시어머니를 만났다는 생각밖에는...

 

이번 설날에는..

울신랑 1남 2녀의 막내예요..손위 시누 둘만 있지요..

결혼 3년내내..설거지 한번 하는거 못봤어요..늘 혼자만 했지요...

제가 25 어린나이에 시집와서..그런가..애취급하고...

둘째 시누..임신 4주 된것 같다면서...시엄니가...음식 이것 저것 챙겨주는거 받아 먹고

앉아있고....

늘 신랑이랑...일안도와주는 시누들 땜에...싸웠어요..

어머님이 도와주라고 해야되는거 아니냐고...며느리가 여럿있는것도 아니고..

나혼잔데...요즘..누가 친정와서..안하냐고..

그럼 당신이라도 하라고... 싸워왔지만..

한번도..내색하거나..신랑을 시킨적은 없었어요...

그렇게 어김없이 혼자 설거지 하다가..칼에 손을 배었는데...정말 눈물이 핑돌더군요..

그래서 큰맘먹고..신랑한테 시켰어요....

그래도 염치가 없어서..옆에서서...괜찮겠어?? 내가 할까..

그러고 있는데..

큰시누가 오더니..."고무장갑 끼고 하면돼" 이럽니다..

울신랑.." 누나가 좀 하라고"

그러자...큰시누 " 요즘은 남자가 해도돼" 이러며 나가는데..

으~~~~~ 내속은 말이 아니였죠..

거기다...불난집에 부채질하는..시엄니..

"아이고..이를어째..우리아들이 설거지 다하네" 어쩜조아"

이러시네요...

바보 같이 암말도 못하고.......

나보고..."친정가서도 하냐"? 올케가 안해" 이러십니다..

나..병신같이..

"저희 집은 식구가 많아서요  다 같이해요 ㅎㅎ"이러고 말았어요.....

그렇게 명절 보내고..집에와서...

다음날..내가 임신 6주라는걸 알았을땐.................

참...더 내자신이 비참하드라구요..ㅠㅠ

 

이렇게 화병걸려 사느니..할말은 좀 하고 살고 싶네요..

도대체..얼마나 더 참고 살아야 하는지..

아직까진...찍 소리도 못했는데...이러다.......화병나 죽을것 같아요..

정말 능력만 있음..결혼이란거 안했을 꺼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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