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만이네요...
...그죠...
저...아침에...때밀고 왔어요...광나나요...? ![]()
정말 간만의 일이에요...
뿌엿게 올라오는 그 한증이 넘 싫어서...
왠만하면 목욕탕 별로 안가는데...![]()
주말동안 집안에 콕 쳐박혀 있다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괜시리 한꺼풀 벗겨내고 싶은 맘이 불현듯 들어서리...
일어나자 마자 부시시한 모습으로 무단횡단을 해서
우리동네 만수탕에 다녀왔죠...
기분좋네요...
새몸 새기분이 된 느낌...
요즘 분들 새것 좋아라들 하시죠...
저도 요즘 사람이지만...
근데...전...개인적으로 새거...싫네요...
왠만한 것들에 대해 ...다 ...그런거 같습니다...
옷을 새로 사도...그 빳빳함이 부담스러워 한번 빨고 나서 입곤 하니까요...(성격장애..?...
)
제가 공부하는 직업을 가졌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책을 쓸데없이 자주 삽니다....
언제고...괜시리... 필요할 것같아서....
돈아까운 줄 모르고 마구 사대죠....하긴 요즘은 정신차려서 그런 짓 많이 자제하고 있긴 하지만....
책을 사면...젤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슨 형광펜으로 시작을 해야할까...
과연 무슨 색 볼펜으로 줄을 시작해야할까...
어케 시작해야 이 책을 오래토록 애착을 가지고 볼 수 있을까...(허걱...
)
한번은 책을 너무 더럽게 봐서... 똑같은 책을 한권 더 샀더랬죠...
(친구들이 혀를 찼더랬죠...돈XX한다는 눈길로...
)
오래되고 낡어버린 그 책이 넘 보기 싫어서...
근데...새 책...눈길 안가더라구요...
괜시리...내 것이 아닌 거같은 게...정도 안붙고...
항상 새것은 저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거같네요...
특히 새로운 사람들과의 시작...
전...새로운 사람들을 만날라치면...
워낙이 말주변 없는 사람이 ...더더욱 잼병이 됩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100의 90의 경우는 그런 경향을 보이죠...(왜그러나 몰라...)
툭툭 한마디 던진다는게 분위기 썰렁하게나하고...
할 말꺼리를 생각해내려니...죽어도 생각이 안나고...
그래서 전...주로 조용히 구석에서 씨익 웃으며 밥만 먹는 그런 스탈로 비춰지게 되죠...
말도 없고...디게 학구적이고...전형적인 고리타분한 스탈의 모습들로 비춰지게 되죠...첨엔...
제가 세상경험을 많이 못해서 그렇지...그렇게 꽉 막힌 인간은 아닌데 말이에요...
가끔...친구들은 저랑 첨만났을 적 얘기를 합니다...
..."너 첨에 어땠는 줄 알어...?..............푸하하하...........-.-;;" ...![]()
전...주변에 특히...애착을 갖고 있는 오래된 친구로는 몇 있답니다...
고등동창...대학동창...이런저런 우여곡절...함께 겪고...
오해풀어가면서 질기게도 여지껏 지내온 게
다들 10년은 넘은 거같네요...
전...그네들을 만나면 맘이 편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그 속(?)을 다 모르겠지만...(사람 속을 어찌 알겠어요...
)
그래도 저의 오랜된 친구들을 만나노라면...
제가 꾸미지 않아도...신경쓰이지 않고...
저의 어리버리함이 전혀 흉이 되지 않으니...맘이 편해지죠...
전 그렇게 오래된 것들이 좋습니다...
하물며...때를 밀다...새삼 바라다본 두겹 세겹 나의 뱃살...![]()
그것마저도 오랜 된 친구같아 정겹던데...-.-
혼사방 식구들이 저에게 오래된 친구가 되어가고 있나봅니다...
점점 만만히(...메롱~) 보이는 걸 보면 말이에요...
이젠...낯이 익은 분들이 보이고...한마디라도 더 건네고 싶은 분도 생기고...
새로운 분들께 천연덕스런 리플도 달 줄 아는 여유도 생기고...
물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을테지만...
끝이야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혼사방 식구들 글을 읽으면서...
사람냄새나는 사람들과...
뜨뜨미지근하더라도...오래오래 따뜻할 수 있는...
친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때밀고 와서 함 해보네요...![]()
새로운 한 주의 월요일....언제나 겪는 월요일처럼 보내보세요...
그럼...월요병 생기지 않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