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mbc에서 저녁11시 30분에 하는 휴먼다큐 프로 보신분 계세요?
[남편과 아내 I ]이였는데.. 너무 많은걸 느꼈던 프로였습니다.
서로의 입장차이, 서로의 생각차이.. 결혼, 전쟁,sex를 주제로 말이예요.
평범한 일상에 젖어 사는 남편들과 아내들의 평범한 이야기들..
근데 그 평범한 이야기속에 미소도 , 슬픔도 있더라구여.
그 프로를 보면서 저역시 제 남편에 대해.. 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도 변함없는 일상을 시작함에 있어 졸림과 덜깬 잠과의 전쟁에 허덕이고 있을때,
제 남편- 제 도시락을 챙겨 싸주고, 전철역까지 걸어가는 10분을 이용하여 아침햇살 한팩을 준비하고,
점심시간 끝나면 먹을 야구르트 한병 챙겨서 제 가방에 살포시 넣어줍니다..
참고로 제 남편 토요일 일요일 당직근무 서고 오늘 휴무입니다.
난 일욜날 당직 하러 가는 남편얼굴 쳐다볼수 없을정도로 달콤한 꿈속에서 허덕였는데..
제 남편은 역까지 혼자 가면 심심할꺼라며 전철역까지 데려다 줍니다..
어제 저 땜에 잠도 못자고 .. 채한 배 맛사지 해주고, 약 챙겨다 주고 - 잠도 못잤을텐데..
어찌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눈물이 다 났습니다.
그 휴먼 다큐를 보고 이런말을 어느 분이 하시더라구염.
[웬수.. 웬수 그런 웬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가족인데...]
[아무리 지지고 뽁고 싸워도 내옆에 있었으면 좋겠더이다.. 먼저 간 그가 밉습니다.]
그런 말들을 듣고.. 저 .. 참 행복한 아줌마구나..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