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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린 전화 하나

참새 |2003.10.08 23:10
조회 271 |추천 0

현관에 들어서며 습관적으로 물었다.

'전화 온 데 없어?'  '있었어. 말없이 그냥 끊는 전화'

그건 그사람 전화인데... 통화 안 할거라 그랬었는데...

삼십분을 갈등했다. 전화를 해볼까 말까...무슨 일이 있어서 전화를 했던 건가...

결국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전화했었어요?'

'아니 안 했는데'

'그래요..알았어요..'

역시 아니었구나...

혹시 내가 자기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생쇼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을까...

그건 아니었는데...그게 아니었다는 말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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