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의 최초원작은 1782년에 발표된 프랑스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한 소설
(위험한 관계)입니다.
1959년에 프랑스에서 현대판으로 처음 영화화 되었지요.
그리고 다시 1988년에 미국에서 고전판으로 영화화 되었습니다.
죤 말코비치. 글렌 클로스. 미셀 파이퍼. 키아누 리브스. 우마 서먼.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던 볼만한 영화였죠.
끝에 가서 사람들의 조롱을 받던 글렌 클로스의 연기는 두고 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해, 발몽 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내용의 영화가 나왔지만 별로 빛을 못 봤더군요.
그리고 1999년, 할리우드는 현대판으로 리메이크한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내 놓았습니다. 청소년용이었지요.
앞전의 글렌 클로스와 죤 말코비치의 깊이있는 연기에 매혹당했던 팬들에게는
전혀 성이 안차는 내용이었지만 청소년용으로는 그런대로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3년, 한국에서 조선을 배경으로 한 스캔들을 내놓았습니다.
18세기의 프랑스 귀족사회가 59년 프랑스와 99년 헐리우드를 거쳐서
조선시대로 까지 넘어온것입니다.
이 작품의 진가를 느끼시려면 89년작을 다시 보시면서 각 주인공들을 비교해보세요.
죤 말코비치는 배용준으로, 글렌 클로스는 이미숙으로, 미셸 파이퍼는 전도연으로.
어느정도 원작의 주인공들과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드는군요.
보너스로 어리고 순진해보이는 키아누 리브스의 얼굴을 보는 재미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