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사랑 유령 (37)

시간공작소 |2003.10.11 00:46
조회 395 |추천 0

37.

 

다음날 밤

 

고수: 서희야~ 얼른 집에 가자..배고프단 말이야~ 집에 가자..

 

서희: 아이씨~ 사내놈이 뭐 진득한 맛이 있어야지..이건 뭐...
알았다..알았어..

 

서희는 가방을 뒤적뒤적하더니 샌드위치랑
우유를 꺼내서 우그적우그적 먹었다.

 

고수: 헉~ 꼼꼼한 짜식..언제 그런것을 다 준비했다냐?

 

고수: 그런데 우리 잠복근무하는거냐? 형사처럼...

 

서희는 대답하지 않고 코너 담벼락에 몸을 숨기고 앞만 주시하고 있었다.

 

고수: 그런데 여기가 맞긴 맞는거냐?

 

서희: 그럼 내가 선영이 기억에서 똑똑히 봐뒀다..저 집을..

 

서희가 가르키는 집을 고수가 보고

 

고수: 어디...어느집? 저 빨간지붕집 말하는거냐?

 

서희: 아니 그 옆집..

 

고수: 야~ 어두워서 뭐가 보여야지. 그리고 이렇게 멀리 떨어져 뭐하자는 거냐?
최소한 250미터는 넘겠네. 레옹처럼 총으로 저격이라도 할작정이냐?

 

서희: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알아서 할께...

 

그때 저쪽에서 헤드라이트가 비치면서 검은색 외제차가 하나 들어오자 서희는
벽에 바짝붙었다.

 

고수: 저차냐?

 

서희: 글쎄 아직 모르겠다. 사람이 내려야지..

 

차에서 기사인듯한 사람이 내려서 뒷문을 열어주자
한사람이 내렸다.

이때 서희는 인상을 쓰더니 기를 눈쪽으로 모았다.
그러자 눈쪽으로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더니 갑자기 주위가 환하게 보이면서
저쪽에서 점으로 보이던 사람이 마치 카메라의 줌인처럼 바로 앞에 있는것
보였다. 심지어 양복 단추까지 보였다.

 

서희: 맞어 저새끼야..

 

고수: 그러면 저새끼가 선영이 새아버지라는 놈 맞냐?

 

서희: 응..맞어..확실해..

 

고수: 그놈 얼굴에 개기름이 쫘르륵 흐르고 저 배좀 봐라.꼭 생긴것은
쥐새끼처럼 생긴게...그런데 어떻게 할생각이냐?

 

서희는 가방에서 목장갑하나랑 주먹만한 짱돌 2개를 꺼냈다.

 

고수: 푸하하~ 돌던져서 집 유리창 깨고 도망가자고..너가 애냐?
귀엽다..귀여워..

 

서희: 그정도면 오지도 않았어.

 

고수: 설마 그돌로... 이거리에서... 너 미쳤냐?

 

서희: 글쎄 해보자...되는지 안되는지...

 

고수: 절대로 안된다니깐...절반만 가도 내가 피자 대짜로 사주지..

 

서희: 예전에 미국에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아이가 트럭으로 들어가자
놀란 엄마가 뛰어와서 트럭을 번쩍 들어서 애를 꺼낸 일이 있어.
이렇게 모든 사람에게는 엄청난 기가 쌓여 있어..다만 그것을 꺼내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거지.그래서 어쩌다 위기일때 그 능력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거지..하지만 나는 그 능력을 언제든지 꺼낼수 있어..
그럼 잘 봐라...

 

서희는 목장갑을 끼고 돌맹이를 헝겊으로 닦았다.

 

고수: 너 뭐하는거냐?

 

서희: 혹시 지문이라도 묻을까봐..

 

고수: -_-;;;

 

서희: 그럼 시작한다.

 

서희는 단전에서 기를 끌어와서 팔쪽으로 모았다.
그러자 팔에 있는 피가 끓어 넘치는듯 뜨거워지고 팔에 있는
모든 근육들이 마치 야생마가 들판을 질주하는듯 요동을 쳤다..

 

고수: 뭐..뭐냐...왜 이래?...

 

서희: 괜찮아 잠시만 참고 있어...

 

고수: 이러다가 팔이 펑~ 하고 터져버리는것 아니냐?

 

서희: 아이~ 자식 겁도 정말 많아요...가만히 좀 있어
정신집중이 안되잖아..

 

"그러면 어르신 들어가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운전기사인듯한 사람이 90도로 절을 하자
차에서 내린 선영 새아버지는

 

"자네도 들어가 보게..수고했네.."

 

이렇게 말하고 뒤돌아서 대문으로 향하고 있을때

 

서희: 이때야..

 

야아~ 하는 기합과 함께 짱돌 하나를 던졌다.
짱돌은 마치 총알처럼 날라가서 선영새아버지의 뒷통수를 가격했다.
퍽~ 하고 무슨 박이 터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서희: 그것은 선영이 몫이고
그리고 이것은 세상 모든 여자들이 주는 선물이다
라고 하면서 두번째 짱돌을 던졌다.

 

두번째 짱돌은 크대자로 뻗어 있는 선영 새아버지의 남성국부로
가서 정확하게 맞았다.
맞는 동시에 고수가 움찔했다.

 

고수: 진짜 아프겠다..

 

서희: 빨리 튀자...

 

서희는 이번에는 발쪽으로 기를 보내서 바람처럼 달려서 도망쳤다.


어찌어찌 집으로 돌아와서 서희는 고수의 몸에서 빠져나와서

 

"수고했다..참 보람찬 하루였네..글치?"

 

"통쾌는 한데..모르겠다..괜히 불안하네..경찰에서 가만히 안있을텐데.."

"뭐 증거가 있어야지..짱돌 2개로 어떻게 할건데..지문도 없는데..
걱정도 팔자네...출출한데 라면이라도 먹을까? 자~ 끓여봐라.."

 

"아니..먹고 싶은 사람이 끓이는거지..내가 왜 끓여? 전에 보니깐
요리도 잘하는것 같던데...먹고 싶으면 니가 끓여..."

 

서희는 주먹을 보여주면서
"너 아까 봤지?"

 

"흥 그러면 내가 겁먹을까봐...
너가 인간 최고수를 그동안 완전히 물로 봤구나."라고 하면서
라면물을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았다.

 

서희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아니 저것이 그동안 봐주니깐 한없이 기어 오르네"
하면서 라면을 뽀갰다.

 

"내가 조용조용한 성격이라서 그냥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안되겠네..
야~ 서희야..서희야...너 이리 나와봐"
고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서희가 스윽 나타나면서

 

"왜?"

 

고수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저기..계란도 넣을까?"

 

다음날 아침

 

"서희야~ 서희야~ 내몸이 왜 이래? 꼼짝도 못하겠어.."
고수는 몸살에 걸린것처럼 끙끙 앓았다.

 

서희가 고수옆으로 오더니

 

"어라~ 내가 말을 안했나?"

 

"무슨말?"

 

"음..기를 끌어올려서 쓰면 몸에 무리가 가서 몸살처럼 앓게 되어 있어..
몰랐구나..바보네"

 

"니가 말을 안해주는데 어떻게 아냐? 내가...
그러면 그전날에 피로 풀어준다고 안마해준것도 기를 더 모을려고.."

 

서희는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응"

 

어이 없어 하는 고수에게

 

"아참.. 한가지 더 말해줄께...기를 그렇게 쓰고 나면 그양에 따라서
수명이 줄어들어...어제 정도면 하루정도 단축되겠네.."

 

"아니...이것이 남의 수명가지고 장난을 쳐..내가..이것을.."

고수는 버럭 화를 내면서 일어날려고 하다가 몸이 쑤셔서 그냥 뻗어버렸다.

 

"고수야 이것봐라~ 신문에 났다..어제 그일..."

서희는 자랑스럽게 신문을 펴서 보여주었다.

 

"읽어봐.."

 

"표제가 심야의 테러이고 그 내용을 읽어줄께
어제 심야에 귀가중인 염의원이 집앞에서 날라온 돌맹이 2개를 맞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하나는 후두부를 맞아서 뇌출혈이 있어서
급히 수술을 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담당의가 말했다.
담당의의 말에 따르면 남들보다 두개골이 두꺼운 덕분에
생명에는  다행히 지장없다고 한다..
돌대가리는 말이지 뭐...글치?
알았어..계속 읽을께..

나머지 하나는 남성국부에 맞았는데 그 부분이 완전히 깨져서
현대의학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현장에 수거된 돌맹이2개는 국과수로 옮겨져서 지문채취를 하고 있지만
지문채취는 힘든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염의원의 운전기사가 목격한 검은그림자가 휙~ 하고 사라졌다는 곳은
대략 250미터에서 300미터정도의 거리로 이정도에서 거리에서 돌을 던져서
그 정도 정확성과 파워를 가진 사람은 야구투수도 불가능하지만
일단은 원한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염의원 주변에 투수 위주로
탐문수사와 목격자 위주로 수사를 한다고 담당형사는 말하지만
미궁으로 빠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푸하하...투수란다...투수..

 

한편 같은 동료의원들은 그동안 청소년선도위원으로써 열심히 일해온 염의원의
열성을 칭찬하면서 그의 쾌차를 기원한다고 한다..
그 새끼가 청소년선도위원이란다..웃기지 않네..

여기 만평이 나왔는데..

가지 부러지고 알깨지고 염의원 내시됐네..

푸하하하~ 정말 웃긴다..

조금만 시간이 있었으면 둥지까지도 태워버리는건데...아쉽다.."

 

헉~ 무서운 놈..
고수는 앞으로 서희한테 까불지 않으리라고 굳게 다짐을 한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