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면접인터뷰 전략.. (실제체험수기)
전문 프로그래머 김 모씨,벌써 세 번의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고객사로 부터 매번 똑같은 피드백이 되돌아온다. 프로필을 봤을 때는 뛰어나 보였지만 실제 만나보니 별로 였다는 식의 반응이다.
처음 이후보자와 미팅을 가졌을 때 내가 받은 느낌은 '뛰어나다, 실력이 있어 보인다, 성실해 보인다, 단 논리적인 언변력은 부족해보인다.' 정도 였지만 이렇게 고객사로부터 부족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많은 후보자분들이 저희 헌터들과의 미팅에서는 논리적으로 말을 잘하다가도 막상 실제 인터뷰에서는 엉뚱한 말을 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경우가 가끔은 있지만 이번후보자의 경우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왜냐하면 후보자는 면접을 잘 본 것 같다고 항상 말을 했다.
결국 네 번째 추천회사의 인터뷰에는 인터뷰에 참관하기로 하고 고객사에 양해를 구하고 참관을 했다. 참관 후 역시나 고객사에서 그런 피드백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나 많은 문제점들이 눈에 확연히 보였다.
우선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서 인지 하나의 질문에 10분이상 장황하게 답을 하고 그때문에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인상을 주었고, 산만한 답변으로 인해 면접관이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만들었다. 또한 본인의 장점보다는 단점위주로 이야기를 풀고 있는 경향이 있었다. (스스로는 자신의 솔직함을 강조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는 본인 스스로는 자신의 답변에 만족을 한다는 것이다.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다. 특히 언변력이 높다고 자부 하시는 분들이 이런 문제점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자신이 아무리 언변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한번쯤은 자신의 대화스킬을 점검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여기에서 인터뷰시에 간과할 수 있는 몇 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겠다.
[첫째] 부정어의 사용은 절대 금지 !!!!!!!
일반적인 대화에는 부정어의 사용이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다르다. 인터뷰에서 체크 하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의 성정이다. 화두는 물론 일이든 생활이든 후보자 개인의 역사이다.
자신의 역사를 말하는데 있어.. '못했었다' '안돼었다.' '어쩔 수 없었다.'등의 이야기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부정적인 인식을 주게 되어있다. 다시말하자면 은연중에 후보자가 부정적이고 일을 끝내놓고 실패할 경우 변명을 늘어놓는 타입으로 생각해 버리게 만든다.
어떤 일이든 실패를 했을 경우에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이유를 설명할 때 부정적인 언어는 변명으로 인식하게 만들지만, 긍정적인 언어는 실패하는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면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정말 간과하기 쉽지만 주위를 하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대화의 스킬이다.
예)
[부정적답변] 기간망 프로젝트를 수행하다가 고객사에서의 클레임과 인력부족 때문에 테스트처리 이후를 진행하지 못했고 결국 3개월만에 프로젝트를 실패했습니다.
[긍정적 답변] 3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기간망 테스트 처리부분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진행하면서 고객사의 클레임도 있었고 인력부족도 있었지만 테스트처리 부분까지는 완료했습니다.
위의 예를 보면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인간은 읽는것 보다는 들을때의 느낌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실제 말로 했을 경우에는 그 느낌은 이보다 훨씬 더 크다.
[둘째] 대답의 수위를 면접관에 따라 조절 할 것!!
실무자와의 면접과 경영자와의 면접을 구분해서 대답의 수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실무자와의 면접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측면에서 꼼꼼히 대답해야만 한다. 그리고 또한 되도록 업무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질문역시 삼가하는것이 좋다.
경력자의 이직 및 전직시 인터뷰를 진행하는 실무진은 동급 및 해당 팀장급이기 때문에 대부분 근무조건 및 회사의 정책에 대해서는 결정권한이 없다. 따라서 연봉 및 기타 조건적인 이야기가 오고 갈 경우 안 좋은 이미지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영진과의 면접에서는 핵심위주로 간략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경영진이 기술 및 실무에 대해서 잘 아는 것처럼 말을 한다 해도 대부분 실상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경영자는 기술적인 척도 및 실무 능력보다는 됨됨이 및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 위주로 체크를 하기 때문에 면접 시간 내내 기술적인 이야기를 풀어 놓게 되면 정작 판단하려고 하는 부분을 제공해 주지 못해 경영자의 판단을 흐려놓게 된다.
면접에서는 결정권자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셋째] 한번 한 말은 절대 번복하지 말것!!
면접은 대부분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입사때 까지 적게는 두 번 많게는 다섯번 이상 만나는 일이 많다.
이때 같은 내용의 말들이 반복 되서 오고가는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특히 연봉 및 근무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이런 경우이다. 면접은 타 미팅과는 다르기 때문에 모든 대화의 내용이 기록이 된다고 봐야 한다.
수첩에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도 면접시 말했던 모든 말은 이미 그 회사의 입장에서는 기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 이다. 따라서 어떤 말이든 번복해서는 안된다. 중요내용을 이야기해야 할 때는 몇 번의 숙고 끝에 대답을 해야 하며 대충 대답을 해서 그 상황을 넘기는 것 보단 차라리 양해를 구하고 답변을 미루는 것이 좋다.
반대로 회사측에서 말한 것 역시 후보자는 기록을 해놓아야 한다. 면접때라고 해도 구체적인 조건 및 상황에 대한 이야기시에는 양해를 구하고 수첩을 꺼내 꼭 적도록 한다.
그래야 나중에 회사측에서도 번복을 하지 못한다.
이상 간단하게 나마 면접시의 주의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항상 성실하게 대처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아무리 뛰어난 인력이고 면접 보는 회사는 별볼일 없어 보인다 해도 이미 면접을 보기로 결정을 했다면 그 회사에 자신의 성실함을 끝까지 보여 주어야만 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실함이 자신의 값어치를 더더욱 높여 주는 것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