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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美드라마 '로스트'로 인기상종가

보름달사랑 |2004.10.16 11:40
조회 26 |추천 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쉬리'의 여전사 김윤진(31)의 미국내 인기가 치솟고 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김윤진이 '선(Sun)' 역으로 출연 중인 미국 ABC TV 13부작 미니시리즈 '로스트(LOST)'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이후 3주 동안 최소 1700만명의 미국 시청자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비행기 사고로 태평양 무인도에 남겨진 남녀 13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에서 김윤진은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구사한다. 우리말은 '선'이 남편 진(재미동포 배우 대니얼 데이 김)과 대화하거나 한국에서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주로 나온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된 이 드라마는 김윤진이 한국어를 섞어 연기한다는 사실부터가 보는 미국 시청자들의 관심사다. "지난 회에는 한국어 대사가 많았는데 이번 방송분부터는 영어를 쓰지 않을까"라는 식의 미국 현지 시청자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김윤진이 '로스트'에서 주목받자 김윤진이 출연한 한국영화로까지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올해초 필리핀에서 '쉬리'를 봤다. 비디오로 나오면 바로 구입하겠다"는 시청 후기가 '로스트' 인터넷 팬클럽에 뜨자마자 현지 비디오가게에는 '쉬리'(1999년)와 '예스터데이'(2002년) DVD가 꽂히기도 했다.

ABC 방송사도 '로스트' 홍보에 김윤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ABC 홈페이지에는 김윤진이 서울에서 태어나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에서 성장했고 뉴욕의 한 예고에서 연기를 전공한 것과 보스턴대를 나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미국인들에게 친근감을 심고 있다. 심지어 김윤진의 애완견 '토비'(14)와 생일(11월7일)까지 언급할 정도다.

또한 '로스트'의 책임 PD이자 '미션 임파서블 3'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있는 J.J. 에이브람스는 최근 '로스트' 촬영지인 하와이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 들른 톰 크루즈에게 김윤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미동포 사이에서는 김윤진이 '제2의 루시 리우'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tekim@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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