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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리플좀 부탁드립니다.

허스키 |2003.10.15 01:32
조회 3,115 |추천 0

저는 개인 사업장에서 넉달째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실사디자인이구요. 저희 회사는 사장이 두명입니다. 직원은 네명이구요.

제가 처음 들어갔을때까지만 해도 그런 회사라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 제가 면접볼때 봤던사람이

사장이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 동원예비군 훈련이 끼어 있었던터라 일주일후에

직장에 나가게 됐는데 면접봤던 사장님은 안계시고 뚱뚱하게 생긴 낯선 사람이 왔다갔다 하면서 직원들

에게 지시를 하고 다니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회사에서 일하는 아저씨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전임자가 그사람도 사장(이하 작은사장)이라더군요.  전 어리둥절해 봤더니 두회사가 한 사무실을 쓰고 있는데 절 면접했던 사장님이랑 지금 여기에 있는 사장님이랑 형제라더군요.

월급은 절 면접했던 사장이 주는 거라구 했습니다. 뭐 그런 회사도 있는가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근데 전임자에게 물어보니 4대보험은 커녕 고용보험도 안 들어 준다더군요.

나중에 필요하면 사장하고 얘기해보라면서요. 근데 더 가관인건 절 면접했던 사장(이하 큰사장)은 제가 넉달동안 다니면서 얼굴을 대해본게 대여섯번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뭐 얼굴을 제대로 볼수 있어야 얘기를 하죠. 전화로 얘기하려구 하면 자기 할말만하고 제 얘기는 들을 생각도 안하고 끊어버리고 뭔가 대화를 할만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임자가 있을때는 월급은 제때 받아서 줬습니다. 그때 디자인하는 사람만 세명이었는데 전임자가 한꺼번에 받아서 나눠줬거든요.

근데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끝나고(유니버시아드 대회때 저희가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전임자가 그만두고 나서는 일이 꼬이기 시작하더군요.

마침 그때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엔 디자인하는 사람이 두명 있는데 제가 넉달동안 일하는 동안 다달이 바뀌었습니다. 이유요? 이유는 작은사장의 성격 때문입니다.

완전히 횡포에 가까운 성격을 가졌거든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디자이너들이 바쁘면 자기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안을 잡습니다. 그런데 시안을 잡을때 전에 디자인했던 파일을 열어서 참고를 하는데 작은 사장은 그거 하나 잡으려구 한 대여섯개 파일을 열어놓습니다. 어떨땐 그 참고했던 파일안에 있던 내용을 다 지워버리고 거기다가 시안을 잡죠. 그러다가 휙 나가 버립니다. 그럼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은 어느게 어느건지 몰라서 저장을 안하고 닫아버립니다. 그러구 그다음날 되서 어제 하던거 어디 저장되어있냐고 묻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하면 소리소리 지르고 하여튼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자기가 잘 생각이 안나고 일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되면 밑에 있는 디자이너에게 뒤집어 씌우는것도 다반사입니다. 있는대로 성질 다부려서 직원들 감정 상하게 해놓고는 1분도 안돼서 웃으면서 농담하고 시키고 그럽니다. 그때 그얼굴 보고 있으면 한대 주먹을 날리고 싶을 때도 있고 컴퓨터를 그대로 들어서 집어 던지고 싶은 적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만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참아냈죠.ㅜㅜ

하여튼 유니버시아드 끝나고 나서 한달이 지나 월급 받을때쯤 되었을때 여직원 하나가 그만 두게 됐는데 큰사장한테 전화해서는 월급 받아서 (그것도 10만원 더받아 챙겨) 그 다음날로 소식이 끊겼습니다.

그 때 제가 일이 있어서 그 여직원이 월급 받을때 없었는데 그 사건이 있고 바로 다음날 큰 사장에게

월급을 좀 주십사하고 얘기했더니 작은 사장한테 받으라는 거였습니다.

근데 이 작은 사장이 월급 주는 스타일이 어떤가 하니 월급날짜 딱 되서 챙겨놓고 있다가 주는게 아니라

일해주고 결제 받아야 되는 업체에다 결제 독촉 전화를 해서 결제를 받으면 월급을 줍니다.

근데 결제가 또 바로 되면 괜찮은데 그런것도 아니라 보통 일주일은 끌게 됩니다.

그것도 기약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항상 월말, 월초가 되면 휴대폰 요금 못내서 끊기고 카드 연체되고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도 벌써 월급 못 받은지 보름이 다 되어갑니다. 월급도 제때 안나오는 회사 계속 다녀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취직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근데 이 월급을 어떻게 받아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큰사장은 작은사장한테 받으라하고 작은사장은 해준다고 기다리라하고 벌써 다음 월급날까지 보름도 안남았는데 이러다가 한달씩 밀릴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어차피 그만둘건데 월급 받아낼라고 계속 다니다간 무보수로 일하는 기간만 늘어날거 같아서 계속 나가야하는 생각도 듭니다.

누구한테 들으니 노동청에 신고 하라던데 그렇게 해서도 받아내는게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제게 도움을 주십시오. 많은 리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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