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답답합니다. 이런 남친하구 결혼해야할까요?

nada |2003.10.16 10:36
조회 2,679 |추천 0

그사람은 34살 전31살

우린 만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서로 공통점이 많아 많이 좋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결혼얘기도 나오고 있구요..

근데 그사람

술을 너무 좋아합니다.

제가 세어보니 한달동안 12일을 술을 마셨더라구요.

맨날 한번만봐주라, 불쌍하지도 않냐며 술마실 껀수만 찾는거 같습니다

술마시면 끝장을 봐야하고 자주 필림도 끊기구

저만나고 술 많이 줄었다고 어머니와 친구들이 드디어 사람됐다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성격이 얼마나 깔끔한지 방에 머리카락하나 떨어져있는 꼴을 못봅니다

책이며 물건이며 순서대로 상표가 앞에 오도록 놓아야하구요

남들앞에 보여지는걸 중요하게 여깁니다

남한테 꿀리는건 죽어도 싫구요

결혼도 내년봄에 하자더니 가을에 하잡니다. 많은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하고싶답니다

결혼식때 하객이 많아야 폼난다구

남하는건 다해봐야 직성이 풀립니다.

주식도 알아야하구(제가 알기론 주식할만큼 여유있지도 않습니다)

취미로 승마도 배우잡니다.

그리고 뚱뚱한 꼴은 못보겠답니다.

뚱뚱한 사람 무지싫어 합니다. 좋아하는 가수가있는데 살쪄서 싫답니다.

저 160에 47 입니다.

예전에는 더말랐었는데 나이먹으니 나이살이 찌더군요

그사람 183에 68 입니다.

그사람 맨날 그럽니다 저 살찌면 안된다고 50키로 까지만 봐주겠다고

더찌면 끝이라고 지금도 구박받습니다. 허리살, 뱃살, 허벅지살 잡힌다구

다이해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단란주점에 혼자 자주갔었답니다.

뭐하러 갔냐고 했더니 가서 얘기만했답니다. 자기가 이상한짓 하고 다녔음 얘기도 안했을거라며

그리고 무슨 사교모임도 갔었답니다.

그런데있죠 드레스입고 턱시도 입고 호텔에서 칵테일 마시면서 얘기하는거

저한테도 가잡니다.

근데 그런데 가는거 뻔한거 아닙니까?

저 만나기전 소개팅 100번도 넘게 해봤답니다..

그사람 소개팅 100번도 넘게 해봤어도 맘에 맞는 사람 못 만났는데

나랑은 통하는게 너무 많아서 좋다며

나 만나는거 너무 감사하구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갈수록 이해안되는건

감기걸려 기침했더니 자기집에는 그런꼴 못본다느니 무슨일이 있어서 울었더니

그렇게 맘약하면 우리집에서는 밟힌다느니..

그사람 홀어머니에 누나 셋입니다

결혼얘기가 나와서 나는 분가하고 싶다했더니 그사람 엄마랑 같이 살아야한답니다

내심정 시집살이 하면 힘든점을 얘기했더니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엄마 불쌍하지도

않냐며 같이 살아야 한답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왜싫다고 할까요

그사람 맨날 우리집 우리집 그럽니다

우리집에선 그런거 용납안된다. 우리집에선 이해 못한다. 우리집은 이런다 저런다..등등

그 사람 어머니 한성격하십니다 그사람 보다 더함 더했지 못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아들한테 바라는것도 많구요. 성격 무지 깔끔하시고 똑같이 머리카락하나 떨어져도 안됩니다.

모든지 똑바르고 올바라야 하며 남들에게 보여지는것도 중요하구요

식당에서 맛없게 음식했다고 동네 떠나가라 싸우셨답니다.

그사람도 자기 어머니가 그냥 평범하고 소박하며 털털한분 아니란건 알고있습니다.

저 시어머니랑 같이 살면 6개월도 못살고 제발로 정신병원 가겠다고 할꺼같습니다.

전 좀 내성적인 성격에 붙임성두 별로 없고 화가나도 맘에 담아 두는 성격인데

제가 어떻게 그집에 들어가서 살겠습니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저 대학 못나왔습니다.. 집안사정도 어려웠고 집에서 미대 가는것도  싫어했고

어쩌다보니 대학은 못가게 됐구 디자인전문학원 다녀서 지금은 광고디자인 회사다닙니다.

집이 시골이다보니 서울에서 직장다니며 혼자 10년 가까이 자취를 했습니다.

직장운도 없어서 변변치 못한 회사만 다니다보니 야간대라도 가려했지만 그것도 잘안되고

모아논 돈도 없습니다. 외로움을 많이 타다 보니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노느라고

돈 많이 썼지요.. 직장생활 8년 정도 했어도 쥐꼬리만한 월급에 자취하느라 수중에 돈한푼 없네요

제가 한심하단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사람 만난거 저도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잘해주려 애쓰는데

그사람 결혼얘기가 나오니까

자기집에서는 여자혼자 자취하는거 용납안된다고 괜히 말듣는거 싫다고

동생이랑 같이 살았다고 거짓말하랍니다

혼자 서울서 자취했다면 객지나가서 혼자 직장디니며 밥도 못챙겨먹구 고생했겠다고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저 혼자 살았어도 외박한번 한적없구요 술먹는거 노는거 싫어해서

정말 조신하게 살았습니다.

대학도 못나왔다하면 말나오니까 지방에서 전문대 다녔다고 하랍니다.

저.. 가진거 없구 학벌없구 배경없어도

남들보다 떳떳하게 다른 사람 배려해가며 착하게 살았습니다..

근데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결혼해야 할까요? 대학못다닌게 혼자 자취하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그사람 많이 좋아 합니다. 헤어지면 무지 힘들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도 자신이 없어지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