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8월 수원 드라마 축제때 동양극장 세트장 옆에 있던
뽑기 좌판대에서 토끼를 만들고 있는 장면 입니다
뽑기의 압권은 참기름이죠...밑판떼기에 참기름을 바르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뽑기로 모양을 내는 것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는
두 놈은 결국 토끼랑 사슴을 먹어치웠답니다 -_-;
저는 돼지를 먹었고요 ^^

저 밑에 지방에서는 뽑기를 '달고나'라도 합니다
핸드폰 사진에 찍힌 이 아저씨는 부산 사람인데 뽑기라는
말을 모르더이다.
저희집 근처에 꼼장어 마을이라는 꼼장어와 쭈꾸미식당이
있는데 단골한테는 다 먹고나서 후식으로 뽑기를 해 먹도록
해줍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입안의 매운기를 다소 없애기
위해서죠... 뽑기국자에 흑설탕을 넣고 숯불위에 놓고 살살
젓은후 다 녹았다 생각되면 소다를 조금넣고 허벌나게
저어서 준비해 놓은 설탕이 깔린 철판에 살살 부우며
모양을 내면 만드는 맛도 있지만 먹는 맛도 기가 막힙니다^^
더 기가 막힌 맛은요....남이 해놓은거 뺏어 먹는 맛입죠^^
사진찍은날...저때까지는 고양이 모양뽑기를 해놓고 좋아했지만
1분뒤 마누라가 좀 뺏어 먹었다고 한소리 했다가 얼굴에
고양이 발톱자국이 날뻔 했답니다...하여간 애덜이나 으른이나...
[Beegees - Stayin 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