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처음 훈련소에 입소할때
아버지께서는 몸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하셨죠
그런데 저는 암과 싸우는 아버지 모습을 뒤로한채
네~에 라는 대답만을 남기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런후 6주 훈련을 마치고 가족이 면회왔을때
아버지께서는 수술로 많이 야윈 모습을 보니까
순간 눈물이 눈가에 고였죠...
그러나 그런모습도 잠시뿐...
다시...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을 이끌며 기차에 올랐습니다...
그러다 이병..일병을 넘어서 지내고 있을때...
수술도 잘되어 많이 건강해졌다는 소식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죠...
그러나 그것도 얼마동안뿐...
상병이 되어 생활을 하던 어느날...
잠자리에 든 내 귓가에 선임병의 목소리가 들려왔었죠...
아버지께서 위독하시다는 말이었습니다...
다음날 일찍 휴가를 받아서 병원으로 왔는데...
거짓말처럼 아버지께서는 다시 되살아 오신것이죠...
당신이 저의 손을 꼭 잡으시고 말씀하시길...
어느 길을 가는데 하나님께서 아버님께 말씀하시길
다시 돌아가라고 해서 눈을 떠보니
제가 도착했다는 겁니다...
진짜 이때처럼 행복한 날이 없었죠...
저는 기쁜마음으로 다시 복귀한 후
열심히 복무하던 어느 날...
약10일이 지난 후 선임병에 목소리가 다시 들렸죠...
아버지께서 새벽3시에 운명하셨다는 이야기를...
설마하는 마음에 병원에 도착해 보니
이번에는 병실이 아닌 안치실에서 아버님 얼굴 보구
눈물도 흘리지 못한거 아세요...
운명하신걸 옆에서 지켜보지 못한 죄송한 마음에...
물끄러미 보고만 있었죠...다시 눈 좀 떠보시라구...
장례를 치르고 난 후 어머니께
이유를 알아보니까 혈관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암세포는 죽이지 못해 순식간에 온 몸으로 퍼져
손을 쓸 수도 없다는 몸상태였다는 걸...
그 후...
하늘에서 잘 돌봐주신 덕에 무사히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하늘에서 잘 계시죠...
하늘에서는 건강하셔야합니다...며칠후면 제사인데
너무도 그립습니다...남은 평생 부르지 못할건데
한번 불러봅니다....아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