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컴퓨터는 어느 정도 크기일까. 스탠포드 대학의 입는 컴퓨터 연구실(Wearable Lab)에서 제작한 컴퓨터는 성냥갑만한 크기다. 매치박스 서버(Matchbox Server)라 불리는 이 컴퓨터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IBM 호환PC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 윈도우,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데스크탑 컴퓨터라는 점이 크게 다른 점이다. 손바닥만한 PDA 등 소형 단말기는 이미 출시된 바 있지만, 일반 데스크탑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
일반 마우스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1999년 1월에 제작된 매치박스는 AMD 486DX 66Mhz CPU와 16MB 램과 16MB 롬으로 구성되어 있다. 340Mb의 마이크로 드라이브가 보조기억장치로 사용되며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를 연결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리눅스가 운영체제로 설치되어 있으며 웹서버로서 사용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그 외에 2개의 시리얼 포트와 1개의 패러렐 포트, 10Mb 이더넷 포트가 제공되며 일반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7.1 x 4.5 x 2(cm)의 크기에 20g 정도의 무게로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매치박스 서버는 실제로 제품화되기도 했다. 이 매치박스 PC에는 리눅스 외에 윈도우 95를 설치할 수도 있다. 지난해 연구자들은 아예 회사를 설립해 LCD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등을 탑재한 PDA같은 형태로 제품화하기도 했다. 제품의 이름은 ‘티퀴트(tiqi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