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구멍가게를 털려다 가게를 보던 칠순 할머니를 숨지게 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김제시 금산면 김모 군(19)에 대해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 모 대학 휴학생인 김 군은 7월 27일 새벽 3시쯤 김제시 금산면 쌍룡리 양 모 할머니(71)의 구멍가게를 털던 중 인기척을 듣고 잠어서 깬 양 할머니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뒤 현금 2만4천500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김 군은 어렸을적 택시를 몰던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내 교도소에 수감되고 어머니마저 가출하자 김제시 금산면 한 어린이 집에 맡겨져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줄곧 그 곳에서 생활해 왔으며 범행을 했던 구멍가게는 어린이 집과 불과 3킬로미터 거리에 있어 평소 김 군이 잘 알고 있던 곳으로 밝혀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군은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자취생활을 하며 전주 모 대학에 진학했으나 생활고 등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1학년 1학기만을 마치고 휴학을 했고 최근 들어서는 밀린 자취방 월세를 내지 못해 고민해 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눈과 귀가 조금 어두운 양 할머니 혼자 가게를 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김 군은 범행 전날인 7월 26일 밤 9시쯤 구멍가게를 찾아 라면을 사는 척 하며 창문을 미리 열어뒀고, 김군은 6시간쯤 뒤인 다음날 새벽 3시 구멍가게를 넘어 들어가 내부를 뒤진 끝에 현금 2만3천원을 훔쳐 달아났다.
그러나 김 군은 훔친 현금이 너무 적은데다 가게 안에 있던 소형 금고가 머릿 속에 떠오르자 발길을 다시 가게로 돌리면서 자신의 운명을 뒤바꿔 버렸다.
다시 가게로 들어간 김 군은 소형금고와 핸드백을 훔치던 중 인기척을 듣고서 불을 켜고 깨어난 양 할머니와 마주쳤고 양 할머니가 자신의 얼굴을 잘 알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뇌리를 스친 김 군은 엉겁결에 옆에 있던 수건으로 양 할머니의 입과 코를 틀어막아 양 할머니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김 군은 또 범행 다음날인 7월 28일 밤 8시쯤,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몸 담았던 김제시 금산면 어린이 집에 몰래 들어가 7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양 할머니가 운영해던 가게는 불과 2평 남짓한 전형적인 시골 구멍가게로, 최근에는 근처에 대형 마트까지 들어서면서 하루 매출은 담배 몇 갑 정도 파는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 군이 다시 가게로 들어가 양 할머니를 살해한 뒤 들고나온 소형금고에는 불과 1,500원이 전부였다.
전북CBS 이균형 기자 balancelee@cbs.co.kr
세상에.... 이런놈은 뼈까지 발라서 구운다음 국민들한테 먹으라고 나눠주고,
뼈는 가루를 낸다음 태워서 방사능폐기장에 묻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