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울 회사 인간들 재수없습니다.
말만 한 회사지 따지고 보면 두개의 회사로 나뉘어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분리를 했죠. 지금 얼마나 짱나는지.. 서로 쌩 무시합니다. 재수없게..
그러면서 경리들만 특히 저를 잡습니다.
바쁜데 일이 내 책상에 한가득 쌓여서 정신 없는거 뻔히 알면서 급하지도 않은 견적서 치랍니다.
솔직히 견적서 우리 회사 같이 경리가 대충 써서 주는데 없습니다. 다른데 들어오는거 보면 사장 싸인 딱 받아서 보냅니다. 발주서도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사장이 직접 발주내고 견적 치는 데도 있는데..
바쁘니까 대충 썼으니까 한번쯤은 확인해봐야 되는데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거래처한테 전화와서 된통 깨지는건 접니다. 자기는 그렇게 하라고 한적이 없답니다. 사장 왈..
손님들 와도 그래요. 마감하느라고 눈코 뜰새 없는 저를 불러 커피 타오랍니다.-_-;; 것도 사적인 손님들한테..
다른 사람도 있는데 마감하고 있는 사람 부름 얼마나 짜증나는지 아나 모르나..
그것도 한참 필 받아서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 사람한테 그러면 정말 일 할 맛 안납니다. 계산할 때 옆에 와도 신경 쓰이는데..;;
그리고 전화해서 짱구니 너니.. 야.. xx야.. 이럽니다. 진짜 열 받습니다.
사장이 전화로 짱구니 야.. 이러면 말 안하고 그냥 있습니다. 열 받아서요.
정말 싫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그래도 되는건지.. 말 함부로 하고.. 좀 쉬는 꼴을 못봅니다.
서로 지 거래처 결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구.. 자기들이 영업했음 수금도 책임져야지.
책임도 못질거 왜 영업해서 날 괴롭히냐구.. 나는 지금 내 월급 경비로 다쓰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 밑에 내가 말하는 인간 때문입니다.
우리 회사 더 재수 없는 인간.. 들어온지 4개월 된 여자..
나보다 나이가 한참 많아서 제대로 성질도 못내고 한숨만 푹푹 쉽니다.
정말 짱납니다. 저 이 회사 들어온지 18개월.. 1년 6개월인 제 앞에서 주름 잡습니다.
그 여자가 맡은 경리부는 환경.. 절라 쉽고 하루 종일 노는 곳이죠.
저는 화학.. 일 많고 골치 아픈거 많은데.. 월말에 죽어라 마감하고 부가세 할 때 맞은 편에서 테트리스 하던 인간입니다.-_-;;
지금 사무실 경비 안줍니다. -,- 지가 뭔데.. 나 지금 한 40만원 정도 묶여 있습니다.
웃으면서 달라고 하니까 안줍니다. 지까짓게 뭔데.. 나 이번에 완전 정산 하면 경비 그 여자보고 알아서 하라고 할려고요.
내가 내 돈 채운게 얼만데.. 지금 이것도 적금 들고 있던거 깨서 지들 밥 먹여 간식 줘. 따뜻하게 해주는건데.. 내가 미친거지..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수가 있나..
웃기지 않아요? 거래처에 돈 보냈음 나한테 결재를 올려야지요. 안올리고는 지 잘난 척 합니다. 사장은 제가 환경 쪽 일 완전히 땐 줄 알고 성질만 내고 요즘은 그 여자랑 편 먹어서 나 따 시킵니다.
나보고 어쩌라구요. ㅠ_ㅠ 자기가 잘났다는데 일 잘한다는데 어쩌라구요.
제가 나이가 어려도 그래도 회사 고참이지않습니까.. 근데 제 말 무시합니다.-,-;
그 여자 환경 자격증 있습니다. 짜를 수 없다는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0-;
이번 달 부터는 수습이 지나 월급이 오릅니다. 지금 제가 받는 월급은 90만원.. 여기서 세금 공제하면 85만원 정도.. 그 여자.. 최소 일백오만원..;; 입니다. 저 너무 억울합니다.
지난 일년 반동안 상여금도 없는 회사에서 욕 이란 욕은 다 먹어가면서 일했는데 이럴수 있는건지..
자격증 있다고 이러면 안돼져.. 다른 직원들과 형평을 맞춰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아무일에나 지 잘난 척 합니다. 그래 너 똑똑하다.
거래처에서 전화오면 거래처 이름 안물어보고 납기일이 언제인지도 안물어보고 그냥 끊습니다.
그거 다 제가 찾아내야 합니다. 업체마다 일일이 전화해서 물어봐야 되구요. 세금계산서 일찍 받는데는 일찍 보내야 하는데 제가 안챙긴다고 잊어버립니다.;; 아뛰..
한 두달 정도는 msn 메신저로 친구랑 대화하대요. 그거 사장들이 몇 번 보고 그러니까 안하고 대신 테트리스를 하네요. 나참.. 기가 막혀서... 나잇 값좀 하자..
사장은 저한테 맨날 화냅니다. 일 좀 가르치라고.. 아뛰..
4대 보험 그거 작성하는거 알려준다고 했더니 싫답니다. 내가 하니까 안한다는 거겠져.
저요. 진짜 억울해서 다니는거에요.
작년 10월말에 회사 언니 그만 두고 거의 5개월 가까이를 혼자 일하다가 다른 직원 구해서 두달 정도 뒷바라지 하다가 저 여자가 들어온겁니다.
저 혼자 일 할 때 도와주던 사람 있었는줄 아세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저는 편도선과 두통, 고열이 같이 오는 독감에 걸립니다. 그래도 나와서 일했습니다.
박경림 목소리가 되서도 열심히 전화 받았죠. 전화 한통 안받아주덥니다.
그렇게 겨우 나았다 싶으니 또 걸렸습니다. 왜냐구요. 기름값좀 아끼려고 전기값좀 아끼려다가요.
조금이라도 경비 아끼려다가 전만 병 걸려서 고생했습니다. 원래 기관지가 약해서 조심해야 하는데..
저 진짜 미련 곰팅이 짓 했습니다.
내년 봄에 제가 여기 들어온지 꼭 2년 되는 달까지만 참으려고 해도 정말 못참겠어요.
지가 뭔데 나랑 사장 사이를 이간질 시키냐구요. 사장이라는 인간 맨날 성질 낼 때만 나 찾습니다.
어디 잘해보라지.. 둘이 그렇게 죽이 착착 맞아서 좋겠어.
그래.. 나도 배우기 싫다는 사람한테 억지로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 없어요.
나 나가고 나서 어디 어떻게 되는지 볼거에요. 그 여자가 언제까지 잘난 척 하면서 지낼지..
정말 ... 지금 이시간에도 테트리스 하고 있죠. 저는 잠깐 여기다 글을 쓰고..
이만 가봐야겠네요. 사장이 올 시간이니까.. 어서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