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2005-09-07 15:32:26]
수의사 "분홍빛으로 변한 이유 찾을 수 없어"
당신이 기르던 흰 고양이가 갑자기 분홍빛으로 변한다면? 영국 데번주의 한 가정에서 키우는 흰색 고양이 한 마리가 하루아침에 분홍빛으로 변했다고 해 화제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이 소개한 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올해로 9살이 된 고양이 브루마스.
이 고양이의 주인인 필립-조안 워스 부부는 지난 2일 집 주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고양이의 놀라운 변신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눈처럼 하얀 털을 지닌 고양이 브루마스가 갑자기 분홍빛으로 변해있었기 때문.
당황한 워스 부부는 다음 날 이 고양이를 콘월주 론서스턴에 있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그러나 검사를 거친 수의사 역시 "고양이의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할 뿐이었다고.
조안 워스씨는 "눈처럼 하얗던 고양이가 머리와 귀 그리고 몸의 윗쪽 부분이 모두 분홍빛으로 변해 돌아왔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남편인 필립 워스씨는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지 모든 가능성을 다 생각해 봤다. 아이들이 고양이의 몸에 염료를 뿌렸을 가능성도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양이의 털에서 어떠한 이물질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수의사의 설명.
워스 부부는 "건강상에 문제가 없다니 다행"이라며 "현재 고양이는 음식도 잘 먹고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 coolnwar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