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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의 비애?...ㅠ.ㅠ.

예비신부될... |2003.10.27 16:12
조회 2,709 |추천 0

결혼을 앞둔 예비? 새댁?입니다. 앞으로 한 일년은 남았네요..그래도^^

 

저는 시아버님과 같이 살게 될 것 같은데.. 여름에.. 아버님과 둘이서 저녁을 먹었거든요..

남친과 싸우고서.. 아버님과 저녁을 먹었는데.. 참나.. 그때까진 잘 보일라는 욕심에... ㅎㅎ

 

세상사는 이야기며 지금껏 어케 사셨는지.. 어케 아들을 키우셨는지.. 홀아버지로 17년을 키우셨는데... (참고로 이혼..하셨거든여...)

 

애지중지 키우셨다며.. 그러면서 요즘 사업도 안되고.. 큰일이다 하시며....

"이제 니들이 나 좀 편히 모셔라..." 이러시는데...

앞이 노래지는거 있져.. 니가 결혼하면 용돈도 많이 주고.. 나는 집에서.. 손주나 볼란다....

그리고.. 사업이 안되고 빚도 잇다며 저 보고 모아둔 돈 있으면 빌려 달라는데... 헉... 말이 되나요??

아무리 그래도.. 결혼도 안한 ... 시집 올 며느리한테.. 그런말이 나올까요?? 자존심이 잇다면.. 그렇게 말 못할 것 같습니다...

 

아직 연세가 50대 이신데... 저에겐 너무 힘겨운 말씀을 하시길래.. 그리고.. 홀시아버님과 남편.. 뒷바라지 할라면.. 저는 거의 파출부 수준밖에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그렇다고 모아돈 돈? 이 있나여... 그나마 지금 살고 있는 25평 아파트도 담보로 잡혀 잇다는데... 정말 저를 들여다 놓고.. 당신네 가계에 도움이나 주었음 하시는 것 같고...

 

요즘은 저보고 아예.. 토욜날 와서 청소랑 빨래좀 해라.. 이러시자나요.. 결혼하면.. 지겹도록 할텐데...

지금부터 해주면.. 저 완전히 우스운 꼴 되는것 같고.. 만만히 볼 것 같고.. 해서 안 하려고 합니다...

 

집에 가끔 놀러가면 설겆이 쌓인거 해주고 남친 방 청소도 해주고 햇는데.. 솔직히 부담됩니다.. 자꾸 해주면.. 저에게 바랄 것 만 같아서요.. 물론 해 주면 좋지만.. 아버님은 파출부 아줌마 대신 내가 와서 청소 나 빨래 좀 해주고.. 그러길 바라시는데..

저를 얼마나 만만히 봣으면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시아버님께 잘 할려고 처음엔 잘 했는데.. 선물도 사드리고.. 식사도 대접해 드리고 햇는데.. 자꾸 그러다 보니깐 바라기만 하시는 것 같고...

 

결혼하면 저는 정말 죽었습니다.. 아버님 먹성?에고.. 이 장난이 아니시거든요...

맨날 밥 차리고 치우고.. 하면..  와이셔츠 다리고... 둘이 신혼처럼 살면.. 먹고 싶을때 먹고.. 잼잇을것 같은데..

시집가서부텀은 현실과 맞부딪혀야 할것이.. 막막하네요.....

앞이 막막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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