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고민이많습니다
제나이 28인데요 남친을 만난건 27살 3월 제 생일 전날에 만났어요
일년 구개월 사귀면서 심하게 말다툼 해본적없고 구냥 가끔 의견이 안맞아서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이해해주면서 끝나지요
그치만 저흰 제가 일방적으로 결혼해서 살자신이없고
여기서 자신이없다는 얘기란 남친이 백수로 논다거나 여기저기 일자리 옮겨다니고
그런다는 말이아닙니다
저희 남친은 한직장에서 8년 성실하게 일하다가 작년에 그쪽일로 따로
사업을 하는상태이고 많은 수입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꾸준히 일도 들어옵니다
저의 자신이 없다라는말은
저희 집이 평범하지않다는 얘기죠
어릴적부터 저와 제동생은 엄마와 아빠가 싸우고 때리고 쳐부수고 이런모습만
보고자랐답니다
그래서 저 20살때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그뒤 얼마지나지 않아서 아빠와 엄마는 이성을 만나서 살림을 차리셨고
저와 제동생은 엄마와 새아빠 밑에서 3년을 살다가 갖은 구박과 설움을 못이겨
교회 집사님들 도움으로 시청에서 운영하는 임대아파트로 이사와서
제 남동생 두명과 저와 산지 5년이 되어가네요
저 어릴적 기억은 항상 동생을 델고 밖에 나와 엄마를 기다리다 몇시간 이 지나도 안오면
그땐 전 동생들을 델고 집에와서 잔 기억밖에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동생들이나 남친이 어디간다그럼 "어디가냐 왜가냐~"등등
짜증날정도로 물어볼때가 많아요 ㅜㅜ
어릴적부터 기다림에 넘 지쳐있었고 누가 내옆에 떠난다는게 전 가슴을 헤집는 고통입니다
그리고 제 아래동생은 정신 지체 장애인이죠 대인관계를 할수가없어요
이런 제 아픈 과거들로인해서 제가과연 결혼해서 잘살수있을까
하는 의문도들고 자신도 없고해서
두번이나 헤어질 결심을 했지만 위에서 말한거와같이 누가 내옆에 아무도
없다는게 넘 견딜수가없어 절 잡는 남친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만나고있습니다
저희 남친 저한테 넘 잘해요 남친이 잘못해서 말다툼해본적 보다
저로인해 마니 싸워요 예를 들면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를 한다거나
그럼 "미리 부터 걱정하지말라고 그런일은 없을거라고"
한두번도 아니지 전 결혼얘기만하면 사서 걱정하거든요
그리고 저의 아픈 과거를 남친이 다 안다는 얘기죠
물론 제가 자세히 얘기를 해줬어요
얼마전 엄마는 다섯번째 남자분과 헤어지시고 저희 아파트집으로
엄마짐 다 옮기셨어요 다섯번째 남자분은 엄마의 마지막 여생을 함께 보내실줄알고
전 새아부지같이 생각하고 저희 남친도 소개시켜주고 그랬어요
남친은 첨엔 그 남자분이 괜찮고 인상도 좋다고 했는데
두번째 만났을때는 첨과는 달리 별루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엄만 헤어졌다고해놓고 그 남자분이 우릴 괴롭힐까바 달래느라
그 남자분 집에 들락달락 ㅜㅜ 속터져 죽겠어요 정말~~~~~~
저희 남친은 그동안 저혼자 맘고생하고 살아온게 넘 안스럽게 생각했죠
그래서 저희 엄마랑 같이 산다는 얘길듣고 넘 좋아했어요
엄마랑 내동생들이랑 나랑 오순도순 살수있게되어서 넘 좋다고요
그런데 엄마가 맘을 잡지못하시네요
넘 답답해서 전 남친한테 얘기하다보니 남친이 엄마가 그러고 다니시는걸
다 알아버렸어요 남친도 답답한가바요
그런데 문제는요 저희집 속속들이 다알고있는 남친 이런남친이 불안해요
남친한테 제가 그랬죠 "오빠가 우리집에 대해 전부다 알고있는게 위험스럽고 불안해"라고요
남친왈"머가 불안하냐고 모르고 결혼하는것보다 알고 해결책 같이 찾아가면 더 좋지"
이럽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남친이나 시엄뉘 되실분이나 남친 가족들이
절 우습게 보지나 않을까 불안해요
지금은 제가좋으니깐 그런일 절대 없다고 하지만
저희 집에 대해 전부다 알고있는 남친 나중에 결혼해서 맘이 변할까바
그리고 저도 평범치 못하게 자랐기에 결혼생활하면서 시댁에 주눅이나
들지않을까~
남친네 큰형은 회사 과장이고 형수님은 은행원이에요 꾀 잘사는편이죠
시엄뉘가 저와 형수님을 비교하지않을까 이런생각도 해보고요
저 별걱정 다하는건가요 ?
예비 시댁에서는 내년 4월달로 결혼식 올리자고 밀어붙이는데
저희집 저 혼수 해갈돈 땡전도 없답니다 ㅜㅜ
넘 답답합니다 남친도 이런 속사정알지만 남친한테 모든걸 다 책임지라고 할순없자나요
여러분 제가 어쩌면 좋은지 리플좀 달아주세요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거지만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