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란
하늘 보이는 방이 좋아
거미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집을 짓고 단잠을 즐기는데
심술꾸러기 구름이
화가 났나봐요
자꾸만 비를 뿌려
빗방울 후두둑
거미집이 흔들흔들
그래도
떠날 생각하지 않는
거미는
그 날을 꿈꾸어요
햇살 비추이면
하얀 집에
무지개 빛 물방울 대롱 이는
그 아침을 꿈꾸어요.
오영란
하늘 보이는 방이 좋아
거미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집을 짓고 단잠을 즐기는데
심술꾸러기 구름이
화가 났나봐요
자꾸만 비를 뿌려
빗방울 후두둑
거미집이 흔들흔들
그래도
떠날 생각하지 않는
거미는
그 날을 꿈꾸어요
햇살 비추이면
하얀 집에
무지개 빛 물방울 대롱 이는
그 아침을 꿈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