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란
까만 허공을 휘돌다 눈물 훔치는
한점 바람이었을
너
푸른 하늘 흐르다 바위에 부딪혀
네 가슴속 스며들지도 못하는
한 방울 빗물이었을
나
너는
봄날의 부드러움이고 싶어 했지만
나는
무색의 두려움에 갇혀 눈을 감았는데.
아, 이 봄날에는
전생에 그리움이었을
너의
흔들리는 눈빛 속에
얼어붙은 침묵 속에
햇살로 스며들어
영원 속 사랑 꿈꾸고 싶다
오영란
까만 허공을 휘돌다 눈물 훔치는
한점 바람이었을
너
푸른 하늘 흐르다 바위에 부딪혀
네 가슴속 스며들지도 못하는
한 방울 빗물이었을
나
너는
봄날의 부드러움이고 싶어 했지만
나는
무색의 두려움에 갇혀 눈을 감았는데.
아, 이 봄날에는
전생에 그리움이었을
너의
흔들리는 눈빛 속에
얼어붙은 침묵 속에
햇살로 스며들어
영원 속 사랑 꿈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