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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pinkrose2002 |2006.06.15 21:43
조회 156 |추천 0
지금부터 나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사람 커플 풀 스토리를 공개 하겠습니다.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여주인공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남주인공 그대여! 내 이렇게 간청하오.
내 뱃속엔 금이많이 들어있다오.
(보시오 이렇게 내배에서 빛이 나지않소)
당신이 원한다면 내 목숨까지도 받치겠소.

지금부터 나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하고 고맙소 내사랑을 받아줘서,
늘 여왕처럼 받들고 살겠소이다.
사랑하오.(�d~옥)

나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사람과 꿈에 그리던 웨딩마치를 올리고 7년 연애 끝에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면서 우리는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필리핀 보라카이섬으로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더위와 낭만을 느끼고 싶었기에 하나에서 둘이되어 처음 가는 여행이라 무척 신경을 섰답니다.
또 산호 가루가 부서져생긴 새하얀 백사장이 관건이라는 말에 더 혹해서 커다란 설레임을 안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날아갔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번 갈아타고 또 버스타고 배타고 그렇게 하루해가 거의 질부렵 도착한 보라카이는 그곳 원주민들의 남루한 옷차림때문인지 그리 유쾌하진 않았지만 습기없이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시원한 공기는 타국은 타국이다라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는 저녁식사 한끼먹는 정도로 끝이 났고 이튿날 아침 눈을 떠 보니 발코니 천장에 녹색 새끼 도마뱀이 턱 우리를 바라보고 있지뭐에요. 순간 아~~하고 소리를 질렀지만 신기하기도하고 그만큼 오염이 안됐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발코니로 나가보니 눈앞엔 정말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파아란 하늘과 쪽빛바다와 하이얀 분가루처럼 고운 백사장이 한눈에 펼쳐져 있었답니다
순간 맨발로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답니다..
샌드위치와 베이컨 망고쥬스로 아침을 먹고 관광일정이 시작되었답니다.
먼저 배를타고 수심이 얕은곳에서 스노쿨링을하고 점심엔 섬으로가 새우와 바닷가재를 숫불에 바나나잎을 깔고 맛있게 먹었던 해산물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답니다. 정말 꿀맛보다 더 달콤 했는데...언제 또 한번 먹어 보나!
식사후 산책을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진 서양난처럼 생긴 꽃을 주워 귀에 꼿아보고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코코넛 열매를 들고 모델처럼 포즈도 바꿔가며 사진촬영도하고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그렇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다시배를 타고 숙소가 있는곳으로 왔는데 세일링요트가 물에 떠 있었다.
생전 안타본 배가 한번 타보고싶은마음이 간절했다.
그래서 가이드에게 요금을 더 지불하고 배에 올랐다.
그물로 쳐져서 안아있었더니 좀 엉덩이가 아프기도하여 일어서 봤더니 어쩜 세상에 노을진 하늘은 외국화가도 흉내내어 그릴 수 없을만큼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들로 수 놓아져 있었다 순간 영화 “타이타닉” 생각이났다.
두팔도 한번 들어보고 톡쏘는 콜라도 마셔가며 우리는 영화속 주인공인양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며 배를 돌려 다시 숙소가있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한편으론 언제 다시 한번 와서 타보나하는 걱정어린 상념도 들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은 바닷속으로 스킨스쿠버를 한다고 하네요.
한시간 반정도 전문강사에게 코치를 받은후 난생 첨 입어보는 스킨스쿠버 복장에 오리발까지.산소통까지 정말 순간 겁이 더럭 났지만 제 신랑은 저보다 더 겁이나는지 안들어간다고 하네요. 글쎄 나보다 나이가 무진장 많은데도 남자가 돼가지고 지금 안해보면 언제 해보겠냐고 면박을 줬더니만 꼬리내린 강아지처럼 마지못해 그럼 들어가보겠다고 하네요. 조금씩 수심아래로 내려 갈 수 록 귀가 멍해지고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신랑에게 면박까지 줬으니 나혼자 뭍으로 올라간다고도 할 수 없고... 깡으로 함 내려가 보았더니 알록달록 열대아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물고기 밥을 가지고 가서 손에 들고 있었더니 수 많은 물고기 때 들이 몰려 들었답니다. 순간 가이드가 뽀뽀를 하라는 신호를 보내오더라고요, 수중사진 찍는다고 꺄 ^ . *순간 못이기는 척하고 찐한 뽀뽀를 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 록 멍해져오는 귀의 통증과 두통 때문에 더 이상 있을 수가 없기에 올라가자는 수신호를 보냈더니 무섭다던 울 신랑은 헤헤 거리며 더있자는 눈치를 던지더라고요. 어찌나 얄미웠던지! 그때를 생각하면 한대 때려주고 싶었답니다.
배위로 올라와보니 오후의 햇살은 내가 느끼는 두통만큼이나 강렬하고 쪽빛바다는 덧없이 푸르러 보였답니다.
잠시 쉬고 보니 바나나 보트를 타야한다고 해서 와 난 또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답니다.
바나나버트는 그래도 별 겁 감없이 타었던 신랑은 신이 났는지 히쭉히쭉 웃으며 같이 타자고 하네요,
별루 타고싶진 않았지만 후회가 될까봐 탔는데 우리나라 경포대에서 타는 것보다 훨씬 스릴있고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답니다. 아닌게 아니라 몇 번을 턴하더니 우리를 물속에 후렁 빠뜨렸지뭐에요.
근처에 제법 큰배가 떠 있었는데 구명조끼는 입었었지만 신랑도 저도 물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수영도 못하는 신랑은 어릴적에 스케이트 타다가 물속에 빠져 죽을 뻔한 안좋은 기억이 있었기에...
저희와 두팀이 타고있었는데 저도 순간 놀랐지만 옆일행의 도움으로 배에 올라왔는데 뒤에 탔던 울 신랑으의 모습은 당췌 보이지 않는 거에요,
순간 프르게만 보였던 하늘이 노랗더라구요, 순간 가이드에게 우리 신랑이 물속에서 안올라 온다고 했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답니다.
그러더니 가이드가 윗옷을 벗어던지더니 바닷속으로 풍덩 또다른 현지인도 풍덩 얼마나 섬뜩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아 날 것 같다.
몇분이 지났을까 내가 있는 배 반대편에서 얼굴이 사색이 되어 수면 위로 얼굴을 내밀지 뭐에요, 난 너무도 반갑게 자기야~ `~ 괜찮아 했더니 길게 심호흡을 하더니 배밑에 닻있는데까지 빨려 들어갔다 나왔다지 뭐에요. 세상에 정말 십년감수 했다는 말이 이런 상황을 두고 말했나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웬수가 되었답니다. 불과 4년 전 이야기인데 말이죠. 제 말도 안듣고 아이도 잘 봐주지도 않고 그때 만일 어떻게 되었더라면 저 웬수랑 같이 살지도 않았을텐데 하는 저만의 상상도 해보게 되는 스릴 만점 추억이 되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혼여행지에서 가장 인상깊게 남은 추억은 노을과 함께 세일링요트 탔던것과 바나나보트타다가 물속에 빠져사경을 헤매고 다녔을 우리 신랑을 생각하니 입가에 의미심장한 애매한 웃음이 번집니다.
언제쯤 다시 그산호 백사장을 밟아 볼련지, 아니 그날을 기대하며. 이만 줄여야 겠네요. 결혼후 지금도 나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사람과 몸서리 칠만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답니다.

나를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랑하는 사람 사람과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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