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늘 하던데로 인터넷을 켜고 따뜻한 커피한잔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이것저것 메일 체크와 간단한 뉴스읽고.....
갑자기 로또가 생각났다....
지난주 일이다..
구부장님이 아침부터 전화를 했다....
"이사장~! 내가 어제 꿈을 꿨는데, 일러주는 번호로
조합해서 사봐~ 일, 삼...알았지?? 두개 밖에 못봤어.."
"예???"
"그럼 부장님이 사시죠...왜 저한테 이야길 해주세요^^??"
"아~참나.... 이사장이 1등에 당첨되더라니까~~!!"
"그래요??ㅋㅋ "
"알았어요..."
목요일이든가?? 아마도 그때쯤인데, 지난주도 그러더니
이번주도 로또번호를 조합할 일이 생긴것이다....
괜한(?) 꿈이야기에 갑자기 싱숭생숭하긴 했어도,
설마하면서 1과 3을 찍어놓고 나머지는 모두 자동으로 걸었다..
지난주에도 나온번호가 또 나올까 싶기도 하고....쩝....
그러다 오늘 아침 인터넷을 열고 나는 기절할뻔했다...
반신반의 하면서 검색어에 "로또" 라고 쳤다...
206회차....1,2,3,15,20,25......
속으로 ' 뭐야? 왜 지난주 번호가 나와?? '
찰나의 순간에 또다시 스치는 생각......
허걱~~~!!! 이번게 맞잖아??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구부장님이 찍어준 두개의 번호가 덜컥 있는게 아닌가....
"말도 안돼..."
지갑을 열었다....
내가 산 로또번호를 대충 훑어 내려가는동안 심장이
멋는줄 알았다...슬쩍보는 와중에도 1,2,3.....이런번호가
수두룩(?)한게 아닌가.....
조심스레 연필로 체크하면서도 내 눈을 의심했다...
네개의 번호를 자그마치 세번이나 맞춘게 아닌가....
헛웃음이 나왔다....왠지모를 허탈감....ㅋㅋ
이럴줄 알았으면 좀더 많이 살걸...ㅋㅋ
사실 4개의 번호를 맞춘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번있었지만, 이번처럼 중복당첨은 처음 있는일이다...
아쉬움도 사실이지만, 여기까지가 내 복이려니 생각한다..
아무튼, 집사람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한바탕 웃음보를
터뜨렸다....
국민은행에 가서 바로 당첨금을 수령했고, 거금(?) 5만원을
집사람에게 강탈(?)당했다....ㅋㅋ
오늘은 구부장님께 맥주한잔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