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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와 구현이의 아기자기 사랑여행

happyzung |2007.02.06 06:54
조회 98 |추천 0
저희 첫번째 여행이예요.
여행지는 멀지 않은 정동진으로 갔답니다.
================================== story
그녀와 전 같은대학 같은과로 만났어요.
서로 친구가 없어 힘들었던 차에 만나게 되었죠.

처음엔 그저 부르면 달려나오고, 슬픔을 덜어주는 편한 친구였답니다.
같이 밥먹을 사람이 없어 점심시간엔 항상 붙어다녔죠.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예뻐보이고, 말투도 귓속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녀앞에서 까불대던 제 모습이 점점 무게를 잡기 시작했어요.
잘 보이기 위해 안입던 정장도 입어보고 노력했지만, 그녀에게 전 단지 친구로밖에 보이질 안았나봐요.
고백한번 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만 삼개월. 입영영장이 나오고 전 더이상 지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집으로 단숨에 뛰어가 고백했습니다.
그날 저희는 친구에서 인연으로 바뀌었습니다.

사귄지 1년뒤. 저는 군대에 갔습니다.
하나둘씩 떠나가는 선후임들의 애인을 보고있자니 군대있는동안 조금은 불안했습니다. 솔직히 그녀가 떠난다면 보내려고 했습니다. 군대간 애인을 기다리는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충분히 힘든다는걸 아니까요.

그러나 그녀는 같이 있는 1년보다 기다리는 2년을 택했습니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니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기다린 시간보다 같이 있을 시간이 더 많을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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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든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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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미를 사랑합니다 그녀와 저의 첫 데이트 장소였어요.
서로 먼저 주문하라고 다툼아닌 다툼을 하다 종업원만 멀뚱히 오랜시간을 세워두웠던 재미있는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2007년 1월 3일 날짜로 제대하였습니다.
이제 기다린 시간보다 같이 있을 시간을 늘려야 하는데 서로 다른 곳에 살다보니
제대 후에도 몇번 만나지 못했습니다.

곧 다가올 그녀의 생일.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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