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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라면과 뜨거운 사발면의 프로포즈

cdcd100 |2007.02.22 10:24
조회 61 |추천 0
♬불타는 라면과 뜨거운 사발면의 프로포즈

연인들의 행복한 추억들이 가득한~발렌타인데이
저만큼 그날을 뜨겁게(?) 보낸 사람이 있을까요?ㅋ
그를 처음 만나서 맞이 하게된 발렌타인데이..
그 날은 제 인생의 불꽃이 파바박 튀던 날이었답니다. ..
그날 뜨거운(?) 사랑고백에 데일 뻔 했거든요^^

발렌타인데이를 며칠 앞둔 어느날 한창 인기 많았던 일일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그에게 전화가 왔어요.
"지금 뭐해?"
"드라마보고 있어 그런데~ 여자 주인공 너무 좋겠다 "
"왜? "
"라면이 먹고 싶다니까 남자가 그 여자 집 앞 놀이터에서 직접 끓여주는거 있지"
"그게 그렇게 부럽냐? ~~" 그렇게 우린 통화를 했죠.

그리고 며칠 후 드디어 그와 처음 맞는 발렌타인데이!
기대에 부풀어있던 마음과는 달리 그는 회사에서 밤 늦게까지 일을 해야 만 했고 전 집에서 우울하게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그에게 밤늦게 전화가 온거예요
지금 잠깐 나오라고요..
집앞에 나갔더니 놀이터로 데리고 가더군요?
집에서 조금 떨어진곳에 유치원 놀이터가 있거든요
그가 무언가를 차에서 열심히 꺼내길래 무언가 봤더니 버너랑 코펠을 꺼내고는 씨익~웃지 뭐예요.

세상에~!!!
며칠전 무심코 제가 드라마속 주인공이 부럽다고 했던말을 듣곤 자기도 똑같이 해준다며 버너랑 코펠을 가져온거 있죠.
그는 버너를 키고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어요.
유치하다며 구박은 했지만 속으론 감동의 물결이 파도를 휩쓸며 써핑을 하더군요.. 분위기도 무르익고 라면도 무르익을때쯤..갑자기 퍽~ 소리가 나면서 버너에 불꽃이 붙은거예요...너무 놀라서 당황스러웠고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을 때
그 놀이터 유치원 안에서 한 여자분이 "불이야~"를 외치며 소화기를 가지고 나오시더니 버너를 향해 소화기를 뿌리기 시작 하시는 거에요. 불은 다행히 꺼졌지만 어찌나 창피하던지..유치원 원장님한테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빌고...우린 까맣게 탄 버너를 들고 나왔어요..
절 위해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려다가 불타는 라면을 만들어 주게 된 그는 미안하다며 고개 숙이고 전 동네에서 망신 당한게 속상하고 화가나서 그에게 화를 내고는 집으로 들어 왔어요.

그런데 20분쯤 후에 그에게 전화가 다시 왔어요.
아주 급한 목소리로 지금 안 나오면 큰일난다고 하길래 또 무슨 큰일이 났나하고 집 앞으로 나가보니 그가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사발면을 들고 서 있다가 제게 내미는 거에요.
집 근처 편의점에서 사발면을 사서 식을까봐 저희 집까지 급하게 가져 온거였지요...화가 나있던 제 마음은 뜨거운 사발면 국물로 사르르 녹았고 그의 감동적인 한 마디에 스파크가 파바박~ 튀고 말았답니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놀이터에서 제대로 된 라면은 못 끓여줬지만 이 사발면으로 나의 정성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언제든 네가 원하는게 있으면 이렇게 최선을 다해 뭐든지 해주고 싶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제 가슴속에선 불꽃이 일어났답니다…

불타는 라면과 뜨거운 사발면..그리고 감동적인 그의 말 한마디..
정말 잊지못할 뜨거운 고백이였답니다^^

그만큼 뜨겁진 못하지만 저도 그에게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견우씨~나야 ~직녀..^^
오늘 처음으로 당신께 고백을 하게되네요..
당신하고 두번째 우연히 만났을때..그날 내게 음료수를 마시라고 건네주며 미소지을때..그때 당신의 모습이 너무 눈부셔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소리가 당신한테도 들릴까봐 얼마나 떨렸던지..오늘에서야 고백을 하네요..^^
그날..당신에게 받은 뜨거운 사랑고백에 비하면 나의 고백은 너무 미지근하지만..그래도 당신에게 이번엔 제가 고백을 하고 싶어요..“나도 언제든 당신이 원하는게 있으면 최선을 다해 해주고 싶어요..그리고 당신이 하는건 모두 다 믿고 따를꺼구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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