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는 28세 청년입니다.
익산사는 친구가 있어서 제 여자친구와 함께 셋이서
무주 펜션으로 2박3일 놀러를 갔더랬죠.
무주시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슈퍼랑 조그만 마트들이 몇개 있는데서 장보면서 냉동 해물탕을 샀죠.
그날밤에 뚜껑을 열었는데 꽃게 위에 파리 한마리가 꽃게와 함께 꽁꽁 얼어 있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일단 폰으로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구입처가 농협 하나로 마트인데
마트에 도로 들고가봤자 교환 아니면 환불해줄것 같아
고대로 집에 들고 왔습니다.
회사에 직접 전화해서 화를 막 내려고 했죠.
냉동식품만들면서 대체 위생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해물사이에 끼어들어간 것도 아니고
꽃게위에 떡하니 보이는데 뚜껑을 닫아서 파냐구요.
다음날 전화하니 연휴라 그런지 안받더군요.
연휴끝나고 13일에 좀 바빠서 저녁6시 반쯤 다시 전화를 했더니
이번엔 퇴근했는지 또 안받더군요.
그래서 오늘도(14일) 제가 바빠서 여자친구가 대신 전화를 했더니
중년 아저씨정도 목소리의 분이 전화를 받아서
예전에도 한번 파리가 나와서 방충망을 달았는데 또 나왔네..
이러시면서.. 미안하고 그게 5200원짜리니까 계좌번호 불러주면
5200원 보내주겠다고 말씀했다는겁니다.
제가 그 통화를 할때 운전중이라 긴통화를 못하고 끊었는데
끊고나니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르는 겁니다.
제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싶은겁니다.
- 정말 미안하다고 차후에 또 이런일이 없도록 조치를 하겠다 등등...
진심이든 아니든 몇번이고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응~ 파리나왔니? 또 나왔네..
5200원 도로 내줄테니 고거 그냥 갖다버려라 이런 말투
정말이지 맘속 깊은 곳으로부터 하염없이 짜증이 나더군요.
대기업도 아니고 작은 회사라지만
먹거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게
너무 너무 화가 나네요.
제발 먹을거리 만드는 사람들은 철저한 위생관념 좀 탑재하면 안될까요?
어떻게하면 이 사람들 버릇떼기를 고쳐놓을 수 있을까요?
* 친구가 그날따라 탕을 먹고 싶다고 해서
찝찝하지만 다른 마트에서 타회사 해물탕 제품을 또 샀었습니다.
냉동이라지만 해물인데 유통기한이 2009년일 수가 있나요?
수상해하면서 끓이는데 꽃게가 상해서 비린내가 진동을 하는겁니다.
꽃게를 반으로 잘랐더니 살은 없고 텅빈껍데기 안에서 이상한 회색물만 흘러나오더군요.
상한거야 어떻게 증명을 할 수 없으니 고대로 버렸죠.
앞으로 다시는 이런 냉동제품 안먹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