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에요
어쩌다보니 글이 리플짱에 올라와서
많은 분들 의견도 듣고 저랑 비슷한 사연들도 보고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네요
리플 다 읽어봤구요.
의외로 같은 상황을 겪고계신 분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ㅠㅠ
단도직입적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고해서
리플보면서 감사하고있어요
예전에 친구였을때 막 하던 것과는 달리
남친을 정말 좋아하게되니 모든게 조심스럽고 신경쓰이는게 많네요..
제가 소심한것도 있고..
그래서 처음에 베플보고
'아..내가 많이 이해해야지~그래야지'
하면서 맘을 다스리고 있었어요
너무 안달복달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좀 웃긴 얘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베플 프린트해서
섭섭할때마다 서운할때마다 읽어보면서 까지 말이죠..
그러면서 저도 몇일간 연락 줄여보고
연락 오면 오는대로 안오면 안오는대로 지내고 있었는데
왠지 제가 점점 남친한테 기대를 안하려고하고
실망하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먼저 남친에게 차가워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어떤 리플처럼 딱 마음의 결단을 내려도 볼까 싶기도 하고
남친이 자기 마음은 그런게 아니라고 했으니
그 말 믿고 베플 맘에 새기면서 이 위기를 넘겨볼까 싶기도 하고...
휴...ㅠㅠ
이 상황에서 여자분 남자분 생각하시는게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남자분들께서는 베플 의견 많이 동의하시네요..
남친 부모님도 만나뵈었고
주변에 저희 만나는 걸 아는 다른 친구들도 많으니
저도 베플처럼 신중하게 좀 더 지켜볼까해요..
마음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만
조금만 더 믿어보고
힘든 시간 오래걸려서 견디지 못하게되거나
맘 아프지만 제가 먼저 마음이 떠나게되면
그때 씩씩하게 안녕하려구요..ㅠㅠ
자기 일처럼 신경써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감사하는 제 마음이 글로 다 담기지가 않네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모두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TㅂT)
=============================================================
헉!!!!!!!!!!!!@@;;;;;;;;;
아.. 저기..
음... 이따 집에 가서 글을 남기도록 할께요!!
설마설마설ㅇ마설마 했는데 제가 쓴 글이네요!!!1
리플들 다 읽어보겠습니다!!
지금 경황이 없어서!!!
모든 답글들에 감사드립니다!!!! (TㅁT)
후닥닥 밥 먹으러 나가야하는 글쓴이 남김-2008.05.19. PM 12:00
-------------------------------------------------------------------
28 처자입니다..
지금 남자친구 만난지 7개월됐어요.
원래 오래알던 동갑내기 친구였구요
그애가 먼저 고백해서 만났고
남친 부모님도 만나뵙고 하면서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입니다.
사실 만나면 서로 갈구고 장난치고하면서
만나면 되게 재밌게 지내던 친구였거든요
그리고 사귀기 시작하면서 니가 항상 날 웃게해줘서 고맙다고
맨날 닭살멘트 날리시고 그랬는데~~~
한번은 제가 장난치면서 평소처럼 얘기하는데
저한테 너무 애처럼 장난치지 말라는거에요.
유치하다고...(헉...;;;)
사실 그 애랑 오래알아오면서 항상 그렇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유치하다니...(이건 뭥믜..?)
그래서 장난도 안치고 눈치보며 긴장상태로 불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요즘은 남자친구가 문자도 연락도 뜸하고
전화하면 5분 안에 끊고
만나도 할 말 없다고 심심하다고 심드렁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가입된 축구모임에는 꼭꼭 나가서 사람들이랑
재밌게 어울리고...
저랑 있을때보다 그 모임나가서 사람 만나는게 더 즐거워보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제가 섭섭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그러지 말자고~ 잘 지내보자고 잡는거에요~
자기가 노력하겠다고...
섭섭하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자기 마음 그거 아니라고...
하지만 그 날 대화 이후로 달라진 것도 없고~
아직도 연락은 잘 안해요~
여전히 만나면 심심해하고...
축구모임 나가면 입 찢어질듯 웃으면서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사진찍고...
문자보내면 아주 건조한 문자 3줄...
마무리는 꼭 <오늘도 잘 지내~>(이모티콘도 없이...)
제가 더이상 문자로 대화할수없게 딱 차단하는 느낌있잖아요~
답문보냈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느낌?
그거에 대해서도 물었더니
자기는 원래 문자 이렇게 보낸대요
이모티콘 안하고..그건 이해하래요
그럼 사귀기 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한 두달동안
남발한 ♡와 ㅋㅋㅋ는 뭐였을까요...ㅠㅠ
휴...
이거 뭐에요?
내가 좋은게 맞긴한가요?
뭐 땜에 붙잡아놓고 방치하는거죠?
너무 힘든데 헤어질까요?
이 남친 생각은 뭘까요?
조언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