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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있으면 재밌다더니 이제는 심드렁한 남친ㅠㅠ

팬더 |2008.05.16 10:06
조회 58,350 |추천 0

안녕하세요. 글쓴이에요

어쩌다보니 글이 리플짱에 올라와서

많은 분들 의견도 듣고 저랑 비슷한 사연들도 보고 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네요

 

리플 다 읽어봤구요.

의외로 같은 상황을 겪고계신 분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ㅠㅠ

단도직입적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고해서

리플보면서 감사하고있어요

 

예전에 친구였을때 막 하던 것과는 달리

남친을 정말 좋아하게되니 모든게 조심스럽고 신경쓰이는게 많네요..

제가 소심한것도 있고..

 

그래서 처음에 베플보고

'아..내가 많이 이해해야지~그래야지'

하면서 맘을 다스리고 있었어요 

너무 안달복달하지 말아야지...하면서...

좀 웃긴 얘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베플 프린트해서

섭섭할때마다 서운할때마다 읽어보면서 까지 말이죠..

 

그러면서 저도 몇일간 연락 줄여보고

연락 오면 오는대로 안오면 안오는대로 지내고 있었는데

 

왠지 제가 점점 남친한테 기대를 안하려고하고

실망하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먼저 남친에게 차가워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고... 

 

어떤 리플처럼 딱 마음의 결단을 내려도 볼까 싶기도 하고

남친이 자기 마음은 그런게 아니라고 했으니

그 말 믿고 베플 맘에 새기면서 이 위기를 넘겨볼까 싶기도 하고...

 

휴...ㅠㅠ

 

이 상황에서 여자분 남자분 생각하시는게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남자분들께서는 베플 의견 많이 동의하시네요..  

남친 부모님도 만나뵈었고

주변에 저희 만나는 걸 아는 다른 친구들도 많으니

저도 베플처럼 신중하게 좀 더 지켜볼까해요..

 

마음에는 바람이 많이 불지만

조금만 더 믿어보고

힘든 시간 오래걸려서 견디지 못하게되거나

맘 아프지만 제가 먼저 마음이 떠나게되면

그때 씩씩하게 안녕하려구요..ㅠㅠ

 

자기 일처럼 신경써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감사하는 제 마음이 글로 다 담기지가 않네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모두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TㅂT)

 

=============================================================

 

헉!!!!!!!!!!!!@@;;;;;;;;;

아.. 저기..

음... 이따 집에 가서 글을 남기도록 할께요!!

설마설마설ㅇ마설마 했는데 제가 쓴 글이네요!!!1

리플들 다 읽어보겠습니다!!

지금 경황이 없어서!!!

모든 답글들에 감사드립니다!!!!  (TㅁT)

후닥닥 밥 먹으러 나가야하는 글쓴이 남김-2008.05.19.  PM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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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처자입니다..

지금 남자친구 만난지 7개월됐어요.

원래 오래알던 동갑내기 친구였구요

그애가 먼저 고백해서 만났고

남친 부모님도 만나뵙고 하면서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입니다.

 

사실 만나면 서로 갈구고 장난치고하면서

만나면 되게 재밌게 지내던 친구였거든요

그리고 사귀기 시작하면서 니가 항상 날 웃게해줘서 고맙다고

맨날 닭살멘트 날리시고 그랬는데~~~

 

한번은 제가 장난치면서 평소처럼 얘기하는데 

저한테 너무 애처럼 장난치지 말라는거에요.

유치하다고...(헉...;;;)

사실 그 애랑 오래알아오면서 항상 그렇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유치하다니...(이건 뭥믜..?)

 

그래서 장난도 안치고 눈치보며 긴장상태로 불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요즘은 남자친구가 문자도 연락도 뜸하고

전화하면 5분 안에 끊고

만나도 할 말 없다고 심심하다고 심드렁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가입된 축구모임에는 꼭꼭 나가서 사람들이랑

재밌게 어울리고...

저랑 있을때보다 그 모임나가서 사람 만나는게 더 즐거워보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제가 섭섭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그러지 말자고~ 잘 지내보자고 잡는거에요~

자기가 노력하겠다고...

섭섭하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자기 마음 그거 아니라고...

 

하지만 그 날 대화 이후로 달라진 것도 없고~

아직도 연락은 잘 안해요~

여전히 만나면 심심해하고...

축구모임 나가면 입 찢어질듯 웃으면서 사람들이랑 술마시고 사진찍고...

 

문자보내면 아주 건조한 문자 3줄...

마무리는 꼭 <오늘도 잘 지내~>(이모티콘도 없이...)

제가 더이상 문자로 대화할수없게 딱 차단하는 느낌있잖아요~

답문보냈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느낌?

 

그거에 대해서도 물었더니

자기는 원래 문자 이렇게 보낸대요

이모티콘 안하고..그건 이해하래요

 

그럼 사귀기 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한 두달동안

남발한 ♡와 ㅋㅋㅋ는 뭐였을까요...ㅠㅠ

 

휴...

 

이거 뭐에요?

내가 좋은게 맞긴한가요?

뭐 땜에 붙잡아놓고 방치하는거죠?

너무 힘든데 헤어질까요?

이 남친 생각은 뭘까요?

 

조언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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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게말이지..|2008.05.19 15:09
난 여자라 저 베플말 전혀 이해가 안가요 남자는 여자와 헤어지고 난 후에 허전함을 느끼고 후회하지만 여자는 남자에게서 허전함과 소홀함을 느끼면 헤어짐을 통보하고 빈자리를 메꿔줄 남자를 찾게 되지요. 여자는 아주 잠깐 남자가 틈날때 "밥먹었어?바빠서 오늘도 연락할 틈이없네 미안"이런 문자에도 고맙고 "잘자고 오늘도 힘들었지?보고싶어"이런 문자하나에 감동하고 "술먹는데 오늘 좀 늦어질것같네 먼저 자고 꼭 내꿈꿔"이런문자에 안심하는데.. 그게 그리 어렵나?
베플경험남|2008.05.16 11:05
그 남자분이 어떤 거냐 하면요 이제 님이 익숙해진거예요 편해진거죠 원래 타오르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그다음부터는 편안함 익숙함 등의 정이란 사랑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질렸다거나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온다거나 하는건 아닌것 같고 7개월만나면서 온힘을 님에게 쏟아서 이제 자기 일좀 하려고 돌아다니는 것이라 생각하면 맞을겁니다. 제가 그 경험이 있어서 잘알아요 그런데 여자들은 그걸 참 힘들어 하더군요 애정이 식었다느니 예전으로 돌아가라느니 하면서 저는 2년만난 친구가 있는데 사귀고 1년후 부터 1년동안 예전으로 돌아가라는 말만 수백번 들은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자들의 논리가 맞긴하는데 좋아하고 사랑하면 같이있고 싶고 같이 밥먹고 싶고 그런게 당연한데 막상 혼자먹고 싶을때도 있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먹고 싶기도 하고 그런게 사람 아니겠습니까? 전 그 편안함을 너무 누리려다가 채였습니다. 헤어진지 6개월 되었는데 아직도 생각나고 그리워요 정이 무섭다는말 .. 그 정이 지금 님 남친이 갖고 있는 편안하고 익숙한 그 정인것 같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너무 닥달 하시지도 말고요 그냥 7개월동안 님한테 쏟아 뒤로 미루었던 그 할일을 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잠깐 물러나 주세요 님 글 보다 보니까 예전 생각이 나네요 ^^..
베플한라봉|2008.05.19 09:22
정말... 남자들은 다 똑같네요...^^ 많이 섭섭하시죠? 그런 마음 안 느껴본 여자가 없는 거 같아요... 제가 경험하고 느낀 진부한 교훈은... 그런 때일수록 남친전화를 동동기다리는 내가 되지말고, 나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내가 되자.. 예요. 되게 어려워요.. 짜증도 많이 나고.. 그런데요... 뭐 하나씩 배워가고 알아가고 있다는 마음.. 그런 시간... 남친 기다리면서 타들어간 내 마음.. 내 시간... 보다 훨씬 즐겁더라구요. 그러니까 슬그머니 남친도.. 하트 빵빵 날려주시고..-_-;; 뭔가에 올인한다는 거 좋아요. 근데.. 사람에게 올인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자기자신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되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도 남친분 변함없으면 그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인거예요. 그럼 님 더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 만나면 되는 거예요. 목숨걸지 말아요. 님보다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 없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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