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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탁 하나 거절당했을 뿐인데

ㅇㅇ |2026.04.15 18:03
조회 1,249 |추천 6
3년 사귀는 동안 좋을 땐 좋은데 안 좋을 땐 너무 힘들었다.
내가 우리 관계에서 바꾸고 싶은 걸 얘기하면그는 힘들다고 도망가거나 화를 냈다.
결국 난 눈치를 보면서 말을 참거나남자를 달래고 사과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화를 내며 다음에 얘기하자고 도망가는 그한테
내일 퇴근하면서 전화 한 통만 해 달라고.항상 내가 하던 전화를 한 번 부탁했다.
알겠다고 대답한 그는 다음 날이 되자 어김없이 핑계를 대며 전화하지 않았다.
그동안 있었던 일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었는데내 안에서 뭔가 뚝 끊겨 버렸다.
정말이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할 만큼함께한 시간이나 좋았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처음으로 그가 아니라 내가 불쌍하게 느껴졌고바깥의 관계가 아니라 안을 돌보고 싶어졌다.
정말 이상하다.사소한 부탁을 하나 거절당했을 뿐인데.
사람 마음은 순식간에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넘어가 버린다.정말 이상하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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