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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는 건지 어쩐건지 ..

 

 

 

우선 저는 올해 스무살된 대학생입니다.

평소 톡을 자주 읽는데, 여기에 올리면 사람들이 충고도 많이 해주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올리면 해결책이 나올까해서 써봅니다 ..

저와 그 사람은 제가 16살때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그 사람은 24살 이었구요.

오빠가 그 때 우연히 아는 형과 같이 있었는데, 그 형이 바로 저랑 아주 친한 삼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의 아니게 좀 껄끄러운? 사이가 됐죠.

제가 너무 좋아했거든요. 오빠는 저희 아빠랑도 아는사이였고 ..

나이도 있고 .. 중요한건 제가 아직도 꼬맹이래요 .. ~

근데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가 제가 18살 되던 해 여름에 친구들과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오빠랑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았고, 반가운 마음에 일하고 있는 오빠에게 커피를 갖다 주었습니다. 오빠는 너무 고마워했고, 챙겨주는 제가 좋았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해 겨울부터 정식으로 사귀잔 말은 안했지만?

같이 밥도 먹고, 여느 커플들과 똑같이 지냈습니다.

물론 관계도 했구요. 일방적이 아닌 저도 원해서 한거였습니다 ..

그러나 저는 철부지 학생이었고, 오빠는 할일이 있는 어른이었습니다.

오빠는 점점 무뚝뚝해져 갔고, 저는 지쳐갔습니다.

친구들에게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밤마다 오빠를 만나야 했기 때문이었죠.

전 그때 너무 힘들었고, 제가 먼저 연락을 안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오빠한테서도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우연히 오빠랑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고, 또 성인이 된 후에 처음보게 된거죠.

핸드폰 번호도 다시 교환하고 ..

마침 오빠가 그 삼촌과 만난다길래 .. 저도 그 자리에 끼게 되었습니다.

셋이 2차 3차까지 갔는데, 장난으로 오빠가 나 택시비 없다. 니가 데려다 줘야 된다~

이러길래 저도 까짓거 데려다 줄께~ 라고 받아쳤습니다.

저는 술을 잘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잘 취하지는 않아서 취하신 삼촌 먼저 집에 보내 드리고 

저랑 오빠랑 둘이 남았는데 약속대로 오빠를 집에 데려다 주고 저는 집에 오려고 했는데

마침 오빠집이 학교랑 가까워서 바로 그냥 오빠집으로 가서 눈 쫌 붙이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갔는데, 강아지랑 놀고 어쩌고 하다보니 어느새 오빠 옆에 제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날 밤 관계를 했습니다 .. 둘다 술도 많이 마셨고, 분위기가 깜깜하고 해서 ..

물론 둘다 원해서 했습니다. 그리곤 아침에 밝았고 

일어나서 오빠는 볼일보러 가고, 저는 학교에 갔습니다.

그 이후 너무 뻘쭘하고 민망하고 해서 .. 연락을 못하다가

다음날 오후에 오빠오빠~~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답장이 오질 않아요.

이 남자 제가 그렇게 싫진 않은거 같은데,

왜 예전하고 지금하고 똑같이 미지근한지 모르겠어요..

비판만 하지 마시구, 좋은 충고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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