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떤분이 첫만남에 김밥천국에 가자고 했다 일그러진 얼굴 보고 된장녀인가?
라고 하면서 쓰신 글 쓰신 것 보고 저도 찬찬이 생각해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그 분과 거의 비슷한 생각입니다.
전 소개팅이나 어떤 만남의 경우에 아주 친한 경우 아니면 속내를 확 털어놓습니다.
난 너랑 처음 보는데 내가 왜 피땀흘려 번 돈을 너한테 써야하냐?
너랑 사귀거나, 어떤 관계가 있었던 적도 없는데 말이다. 난 더치를 해야겠다.
이러면
1. 10명중 6명은 그럼 왜 나왔냐? 왜 만났냐?
2. " 3명은 저도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더치해요~^^
3. 1명은 기타
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는 서양의 남자가 여자를 배려하는 기본예의에서 비롯된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아는 매너중에 우리나라의 이런 매너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속된 표현을 하자면 남자가 봉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남자니까 사주고, 오빠니까 사주고......그런게 어딨습니까?
그것도 처음 본 사람한테 사주세요~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가끔 톡을 보면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프라이드에 얼굴 구겨진 여자, 할인쿠폰에 일그러진 여자.
그런말 올라올때마다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이때까지 프라이드도 없이 뭐했냐? 할인쿠폰 있는데 왜 안쓰냐?
사람은 나이에 맞게 굴 줄 알아야 안다고 배웠고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분수에 맞추면서 실속있게 사는것도 갖추어야 하는 덕목 중 하나가 아닐까요?
돈을 써도써도 남아돌아 휴지대용으로 쓸 수 있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뭐라 말을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대한민국 0.1%가 아닌가요?
우리나라 여자들은 공주효과에 좀 빠진 듯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진짜 멋지고, 돈 많고 능력있는 남자가 못살고, 볼품없는 여자를 사랑한다는
그런 허무맹랑한 게 많지 않습니까?
근데 실상에선 그런게 과연 있을까요?
어제 TV를 보는데 sxx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중 사랑?니다? 이 드라마를 보니까 부자부인-평범남
과 결혼해서 사는 것이 배경으로 된 걸 하던데....왜 이런 드라마가 진작에 안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랄까 좀 대리만족을 느꼈죠...ㅎㅎ
계속 글을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이쯤에서 즐이고, 질문을 드려봅니다.
1. 첫만남 때 보통 무엇을 먼저 물어보십니까? 예)직장, 돈, 가족관계등, 하지만 뭐하실래요? 저녁 드셨어요? 같은 하찮은 질문은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2. 첫만남 때 동선이 어떤가요? 예)영화-커피숍-저녁(비교적 자세히 기재 부탁드립니다)
3. 남자의경우-여자가 더치를 안할때 드는 생각(돈이 조금드는 경우는 제외겠지요?^^;)
여자의경우-남자가 더치를 하자고 할때 드는 생각
4. 차가 있는 사람이 좋나요? 없어도 되나요?(기왕이면 다홍치마라 했죠. 답은 대충 보이지만...)
4-1. 차가 마티즈나, 티코, 프라이드라도 좋으신가요?
대충 이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실 된장남, 된장녀분들께 이 말을 전합니다.
예전 미국에서 20대 중반의 소위 모델급, 속칭 엘프급이라고 불릴정도의 여성이
자신을 먹여살릴 수 있는 정도의 능력남과 결혼을 원한다고 공개구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수많은 악플과 구혼글이 올라왔었죠. 그런데 가장 눈에 띄는 한 리플이 있었습니다.
그 리플에선, 난 당신을 먹여살리고도 남을 능력을 갖춘 남자입니다. 하지만 난 당신과의 결혼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당신이 나이를 먹었을때 지금의 미모가 그때까지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신이 나에게 어떠한 행복이라던가 이윤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없어서 난 당신과 엔조이관계를 제안합니다.
이런 내용이었죠.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읽어만 봐도 감 오실 겁니다.
자 악플이던, 선플이던 뭐든지 다 받습니다.
대신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해주시고 올려주세요..^^
사뭇진지란이기 때문에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