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싸웠습니다.
우리는 결혼한지 2년 다 되어 가거든요 신랑월급은 90만원 전 190만원정도인데 백만원은 생활비로 쓰고 다 대출금 갑습니다.
결혼할때 2500 전세로 시작해서 맞벌이하면서 좀 벌었지만 시댁에 일이 터져서 2000대출해서
갑고 얼마전 집 샀는데 아직 대출이 2000 남았습니다.
저는 퇴직금중도정산해서 2000으로 집 사는데 보태고 아직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렇게 사는 제 자신이 좀 비참하더라구요...아직 아기는 없지만 이제 아기도 낳아야 겠고
그러면 직장도 그만두어 집에 있겠지요..울회사는 아기 낳으면 집에 가야되요
하지만 전 뭔가 하고 싶어요. 전 일하는게 좋거든요
10년 뼈빠지게 일해서 시댁돈보태주고 집산거 외엔 사실 제자신을 위해 한게 없다는 생각에 남은
일년 직장다니면서 보육교사 공부해서 전문적인 일을 해볼려구요
하지만 울 신랑은 저녁에 밥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 때문에
(회사 마치고 학교가면 수업듣구 밤 10반에 마치거든요...일년간)
절대 공부 못하게 하네요
제가 공부하면 자기는 회사 그만둔다네요...반 협박이겠지만....
정말 하고싶고 신랑한테 더 잘하겠다고 해도 막무가네네요...자신밖에 모르고...밉네요
이제 말도 못꺼네게 하는데 전 어떻해서든지 설득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사실 울 신랑이 화나면 무섭거든요...여자가 나다니는거 무지 싫어하는 스타일이예요
지금 빚만 없다면 당장 회사 그만두게 할 사람이거든요
일을 팍 저질러고 싶지만 후한이 두려워서요
왜 남자들은 자신 밖에 모를까요?
전 결혼해서 지금까지 남편을 위해 희생하고 힘들어도 집안일도 혼자하고 했는데
그런건 알아주지도 않고 .... 세상이 불공평한건지....
전요...남편 기죽일까바...싫은소리도 안하고 그러거든요. 제가 이렇게 만든건지도 모르겠어요
넘 늦은걸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이제 정말 제자신을 위해 뭔가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