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나 이 란, 중동 등 당면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올바른 접근 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다른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고 우 리는 물론 이를 경청하고자 하지만, 어떤 중대한 정책 변화나 노 선 수정이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는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많은 다른 의견들이 있으 며 대통령이 이를 청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최선의 이라 크 성공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좋은 구상들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문제에 관한 어떤 아 이디어나 제안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어떤 정당에 소속돼 있느냐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이라크 파병 미군이 작전 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확보하 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이라크전이 주요 이슈로 부 상된 11·7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상황에서 이라크 문제 와 관련해 상당히 양보적인 자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다.
국무부의 입장과 관련, 워싱턴 싱크탱크의 한국전문가들은 “부 시 행정부의 남은 2년동안 이라크 문제와 이번 선거에서 부상한 부패 문제 등의 국내쟁점 때문에 한국 등과 관련된 정책변화에 신경쓸 겨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의 주도로 통 과된 국방수권법안에 따라 부시 대통령이 내달 15일까지 대북정 책조정관을 임명해야 하지만 과거 클린턴 행정부때처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거물급을 임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공통 된 전망이다. 에마누엘 패스트리히 조지 워싱턴대 조교수는 “향 후 2년간 미국내에서는 대북정책이 큰 관심거리가 되지 않을 것 ”이라며 “오히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북핵문제와 6자회담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끌고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